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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윤배 양성농협조합장 / 경기농식품 수출탑대상 10만불탑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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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윤배 양성농협조합장 / 경기농식품 수출탑대상 10만불탑 수상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사진=홍승혁 기자
  • 승인 2021.10.05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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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20년이 지나도 믿고 먹는 한국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윤배 양성농협조합장이 경인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홍승혁 기자]
김윤배 양성농협조합장이 경인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홍승혁 기자]

보름달이 탐스럽게 차오르기 시작하고 풍족함과 넉넉함이 그득해지는 추석 명절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성과 마음을 담은 선물로 고마운 사람들에게 그동안의 감사함을 표현하곤 한다. 특히 올 추석에는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선물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 과일선물세트의 매출이 크게 늘기도 했다. 특히 과일 중에서도 배는 황금빛으로 둥근 모양새에 고급스러운 맛으로 과거로부터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왔다.

전라남도 나주의 나주배, 경기도 안성의 안성맞춤배 등 유명 산지의 배가 많지만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에서 생산되는 양성농협 ‘잎맞춤배’는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 뛰어난 품질과 신선함으로 ‘경기도 대표 배’로써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크게 사랑받고 있다.

양성농협의 잎맞춤배가 이렇게 인정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김윤배 양성농협 조합장의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 김윤배 조합장은 양성농협에서 선임이사 2년을 포함하여 총 8년간 이사로 활동하며 누구보다 양성농협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는 최고 적임자로, 2017년에는 양성 배공선출하회 출범을 주도하여 공선회장으로서 양성 배의 해외 수출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도 했다. 특히, 최고농업경영자과정을 수료하는 등 ‘경영인회장’으로써 농업인들의 실익증진, 농업의 질 향상에 대해 조합원들과 꾸준히 고민해왔다.

그는 양성농협을 위한 ‘부지런한 농부에 성실한 아들’이 되기 위해, 그리고 농협이 농협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조합장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늘 고민하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활동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조합원들을 위해 책상에 앉아있을 시간조차 아깝다며 업무에 임하는 김윤배 조합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양성농협, 道 농식품수출탑대상 4년연속 수상

추석명절 라이브커머스 통한 비대면 판매

 ▲ 양성농협은 수출실적을 인정받아 4년 연속 경기도 농식품수출탑 10만불탑을 수상했다. 소회는.

양성농협은 배 공선출하회 농가들 중에서도 수출이 가능한 농가들을 선정하여 질 좋고 당도 높은 배를 수확하기까지 다방면으로 농가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수확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저장된 배를 철저하고 꼼꼼하게 선별 및 포장하는 과정을 거치기에, 배를 수입하는 국가에서도 저희 양성농협의 배를 믿고 먹으며 꾸준히 찾아준다고 생각합니다. 이같은 양질의 배를 수출하기 위한 단계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고품질의 배가 생산될 수 있었고, 10만불이라는 성공적인 수출실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농가 및 직원들의 노력이 함께 맞들어 작용했기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참 뿌듯한 마음입니다.

지난해 2월 양성농협 임직원과 배공선회 임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생산 ‘잎맞춤 배’ 태국 수출 선적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지난해 2월 양성농협 임직원과 배공선회 임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생산 ‘잎맞춤 배’ 태국 수출 선적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양성농협의 대표 수출작물인 <잎맞춤배>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양성농협 잎맞춤배는 중부 내륙지역에 위치한 안성시 양성면에서 재배하여 풍수해가 적고 생육에 최적화된 배로, 맛과 풍미가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약 5년 동안 수출이 이루어졌으며, 잎맞춤배가 최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수출국까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컨테이너의 적정온도 및 습도를 유지하는 데 특별히 신경쓰고 있습니다.

▲ 양성농협 <잎맞춤배>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대표적으로 잎맞춤배의 인기 요인은 세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인전성, 신선도, 그리고 품질이죠. 현재 수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태국, 홍콩의 경우 중국산 배가 크게 수입되고 있지만, 중국산 배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도 안전성에 대하여 불신을 갖고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한국산 그리고 경기도 안성지역의 양성농협 신고배는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GAP인증 등 태국, 홍콩 수출을 위하여 재배지 및 선과장 등록 등의 여러 인증 제도와 엄격한 선별을 통해 품질이 철저하게 관리되어 안전성은 물론 품질 또한 훌륭한 배로 평가받고 있죠. 뿐만 아니라 잎맞춤배는 육질이 부드럽고 과즙이 풍부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분들에게도 선호받는 품종입니다.

▲ 양성농협 <잎맞춤배>가 태국 등 해외시장에서 자리잡기 위해 펼친 마케팅 방법에는 무엇이 있었는지.

해외 수출을 진행한 첫 해 해외시장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시제품을 출하하였으며, 해외 매장 안에 시식코너와 더불어 크리스마스 이벤트, 수출국 기념일 등 판촉 행사를 수시로 진행하여 한국산 배에 대한 구매율을 매년 늘려왔습니다.

또한, aT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업체, 해외 매장과 주기적으로 소통하면서 해외시장 소비동향을 파악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니즈에 맞춰 수출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산 경기도 양성 배에 대한 소비층의 구매력을 넓혔으며, 수출 및 매출 확대에 기여했습니다. 2021년에도 신선도 높은 배를 태국, 홍콩 등에 수출할 예정이며, 10년 20년이 지나도 해외 소비자가 한국산 배를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품질 좋은 배를 생산하기 위하여 지금도 밤낮 구분없이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2021년도부터 해외 수출국가 맞춤형 상품 개발 등 차별성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모색 중에 있으며, 과거 배를 수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던 부족한 점을 개선·발전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수출 방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성농협에서 판매하고 있는 안성시 양성지역의 쌀과 잎맞춤배 등 생산품의 모습 [사진=홍승혁 기자]
양성농협에서 판매하고 있는 안성시 양성지역의 쌀과 잎맞춤배 등 생산품의 모습 [사진=홍승혁 기자]

▲ 원활한 수출을 위해 지자체 등에서 필요한 지원이 있다면.

수출 물류비 증대와 판촉 지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지금도 지자체에서 수출 물류비 지원이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추후 지원 제도가 폐지된다는 얘기가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또한 2019년 발생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출 물량이 감소하고 운임 또한 늘어나는 추세지만,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지자체 및 정부에서의 농산물 수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절실합니다. 그리고 농업인을 위해 농협에서 수출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은 조합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렵고 힘든 시기인 만큼, 조합원분들이 농협을 이용하시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농협이 동반자로서 열심히 뛸 것입니다. 농업인과 농협의 신뢰구조를 더욱 탄탄히 형성하여,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 및 축산업 등에 종사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항상 도울 수 있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언제든 우리 농협이 농민의 애환을 덜어줄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될 것입니다.

▲ 양성농협 <잎맞춤배>를 사랑해주시는 소비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잎맞춤배에서 ‘잎맞춤’의 뜻은 푸른 자연과 태양이 입맞춤해 맛이 품부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항상 저희 양성농협과 잎맞춤배를 아껴주시는 국내 및 해외 소비자분들과 맺어진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잎맞춤의 뜻을 앞으로도 지키고 발전시켜 맛있는 농산물을 생산하고 소비자에 신뢰받는 농협다운 농협으로 거듭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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