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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상훈 농업회사법인 용인팜㈜ 대표 / 경기농식품 수출탑대상 10만불탑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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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상훈 농업회사법인 용인팜㈜ 대표 / 경기농식품 수출탑대상 10만불탑 수상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사진=홍승혁 기자
  • 승인 2021.09.12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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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용인 남사딸기로 수출 100만불 달성하겠습니다”
전상훈 농업회사법인 용인팜(주) 대표가 경인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홍승혁 기자]
전상훈 농업회사법인 용인팜(주) 대표가 경인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홍승혁 기자]

세계에서 K-푸드의 인기가 뜨겁다. 특히 딸기와 배, 샤인머스켓 등 한국산 과일은 ‘프리미엄 과일’로 차별화되어 세계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국산 딸기’는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신남방 국가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6월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딸기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전년동기대비 24.7% 증가한 4900만불의 수출 성과를 거뒀고, 홍콩에서 32.9%, 싱가폴 41.7%, 태국 30.0%, 베트남에서는 무려 92.6%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고품질 딸기를 재배해 수출까지 이뤄낸 업체가 있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에 위치한 용인팜이 바로 그곳이다. 용인팜 전상훈 대표는 남사면에서 태어나 자라왔으며, 오이 재배 명장이셨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농장을 물려받았다. 하지만 농장 규모가 영세한데다 시설이 낙후되어 생산량이 적었고, 날로 늘어나는 생산비와 인건비를 제하고 나면 남는 소득도 적어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이에 다른 방향을 모색하던 그는 딸기 재배를 선택했고, 노력 끝에 지난해에는 수출 성과를 인정받아 경기도로부터 ‘경기도 농식품 수출탑 대상’ 10만불탑을 수상했다. 

그는 안중근 의사의 ‘인무원려 난성대업(人無遠慮 難宬大業)’이란 말을 좌우명으로 이를 늘 가슴에 품고 일에 최선을 다한다고 말한다. 사람이 멀리 앞을 보지 못하면 큰 일을 이루기 어렵다는 뜻이다. 전 대표는 앞으로 재배규모를 1만평까지 늘려 수출·원예전문단지로 거듭나고자 한다. 경기도 대표 딸기 수출업체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딸기 수출업체로의 발전을 꿈꾸고 있는 용인팜 전상훈 대표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파치작물 가공, 생산, 유통 설비 지원으로 농가 소득 늘려야
스마트팜, 유묘 증식 기술 도입해 고품질 딸기 수출 확대할 것

▲ 수출실적을 인정받아 ‘경기도 농식품 수출탑 대상’ 10만불탑을 수상했다. 소회는.
딸기 농사를 시작한 이후 몇년동안 여러 지역의 농장, 연구기관들을 수시로 방문해 재배기술을 배웠습니다. 기존의 오이 재배시설도 전면적인 투자를 통해 딸기 재배시설로 탈바꿈했죠. 처음 딸기 재배를 해보겠다고 했을 때 주변 농가들은 겨울이 추운 경기도라 어려울거라며 우려를 많이 했습니다. 타지역에서 본 시설을 용인 지역에 맞게 바꾸기도 하고, 몇년의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용인에서도 경제적으로 딸기재배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식시켰죠. 덕분인지 용인 딸기 재배 농가가 많이 늘기도 했습니다.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앞으로 계획 중인 여러 기술들을 적용해 생산면적과 생산량을 더욱 늘릴 수 있으리라 보고 있습니다. 7~8년 안에 수출 100만불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용인팜㈜에서 재배·수출하고 있는 딸기 사진
용인팜㈜에서 재배·수출하고 있는 딸기 사진

▲ 우리나라의 딸기 품종의 우수성에 대해 들려주신다면.
저희 용인팜에서는 과육이 단단하여 수출에 적합한 신품종 금실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금실은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에서 만든 품종으로 당도도 높고 연속 출뢰성(꽃대가 나옴)이 기존 수출 품종인 매향보다 우수하죠. 국내에 주로 유통되는 설향 품종보다 알이 작고 생산량도 떨어지지만, 과육이 단단하고 모양도 예뻐 수출에 있어서는 금실 품종이 더 뛰어나다고 봅니다. 

▲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필요한 지원에는 무엇이 있는지.
농가소득을 늘리기 위해서는 상품가치는 떨어지지만 맛이나 먹는데 지장은 없는 파치 작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파치 딸기같은 경우 잼으로 가공할 수 있겠죠. 농장 옆에서 바로 파치 작물을 가공할 수 있게 되면 위생이나 신선도 측면에서 월등할 것입니다. 하지만 농가들이 가공공장이나 다른 시설을 짓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저도 딸기 선별장을 건설하는 데만 1년이 넘게 걸렸는데, 절대농지의 용도변경이 까다롭기 때문이었죠. 이처럼 가공공장이나 생산기반, 유통과정 등 설비를 갖추는 데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농촌의 박스접기 등 단순업무라든지 귀농하시는 분들을 위한 공공일자리를 조성했으면 합니다. 이를 통해 농가의 일손부족도 해결하고, 퇴직 후 일을 찾는 분들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 뛰어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에는 무엇이 있는지.
오이를 재배하던 농장을 딸기전용 육묘장, 딸기 재배사를 설치하는 등 대규모 시설투자를 했습니다.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 노지재배 방식이 아닌 수경재배·베드재배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농업기술을 적용했죠. 특히 딸기는 유묘가 품질에 차지하는 비중이 커 육묘장에서 전용 묘를 생산해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 재배농장 바로 옆에 온도조절이 가능한 저온보관실과 선별장을 설치하여 수확 후 빠른 선별 및 저온보관을 하고 있습니다. 이 선별과 포장이 장거리 수송 시 품질을 크게 좌우하죠. 그리고 전문 작업자를 선발 및 교육하여 포장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용인팜㈜에서 수출한 딸기가 해외 매장에 진열되어 있다
용인팜㈜에서 수출한 딸기가 해외 매장에 진열되어 있다

▲ 주요 수출국은 어디이고, 나라마다 어떤 판매전략을 사용하는지.
일반적으로 수출농가들은 바이어를 통해 수출을 하고 있으며, 재배부터 각 나라에서 규정하고 있는 농약 등 관리 기준을 준수해야만 통관 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베트남의 경우 재배등록을 해야지만 수출을 할 수 있기도 합니다. 현재 저희 용인팜㈜은 말레이시아,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 주로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로 운영에 어려움은 없었는지.
코로나19 때문에 수출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지난해에는 바이어도 못만나고 연락도 안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여기에 외국인노동자 등 일손을 구하기까지 힘들어지면서 이중고를 겪었죠. 올해는 여러 곳의 도움으로 수출이 예년 수준을 회복해 그나마 버틸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코로나로 어려움은 있겠지만 백신접종으로 경기 활성화가 기대되고, 수출 방식을 다양화하는 등 수출물량을 증대시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대표님의 앞으로의 포부를 들려주신다면.
겨울철 기온이 낮은 용인에서도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고 수출까지 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정을 갖고 노력하면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품질향상을 위해 유묘증식 기술, 스마트팜 기술 등을 도입하여 코로나19, 기후변화, 수입농산물 문제 등에 적극 대응해나가려합니다. 특히 용인 및 경기도에서도 고품질 딸기 수출재배단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농가의 부가가치 향상과 소득 증대를 위해 농산물 수출과 가공이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선도 농가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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