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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업무족쇄가 국가 미래 붙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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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업무족쇄가 국가 미래 붙잡는다
  • 김인종 편집위원장
  • 승인 2021.08.23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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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 편집위원장
김인종 편집위원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8월 13일 가석방 출소했다. 올해 초 국정농단 혐의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지 207일만이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구치소에서 나와 가장 먼저 국민들을 향해 “국민 여러분들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 부회장이 출소 뒤 서초 삼성전자 사옥을 찾는 등 경영행보를 보이자 이에 대해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에서는 취업 제한 위반행위라며 비판했다. 가석방까지는 용인해도 그동안 밀린 업무를 처리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의 발언을 볼 때,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 조치는 사실상 그로 하여금 일을 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에 대해 “국익을 위한 선택으로 받아들이며, 국민들께서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반도체와 백신분야에서 역할을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이같은 선택을 한 데에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국가적 위기와 미래 먹거리를 둘러싼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건 세계의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결정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출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앞길에 대한 전망은 안개 속에 있다. 지난 11일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메모리의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메모리 반도체 공급이 최고점에 다다르면서 수요를 넘어서고 있다는 내용을 내놓고 메모리 반도체 분야 2강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하향하자, 두 기업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기도 했다. 파운드리 분야 경쟁자인 대만 TSMC는 내년부터 3나노 제품 양산을 예고하며 한걸음 치고 나왔으며, 미국 또한 인텔을 앞세워 최대 40%라는 파격적인 세액 공제와 조단위의 보조금 지원 등 반도체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선언하고 나섰다.

이러한 세계 반도체 산업의 흐름에도 삼성전자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시간 이 부회장의 부재로 대규모 투자에서 어쩌면 가장 중요할 수도 있는 요소인 ‘결단’을 내리기 어려웠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삼성전자의 2분기 개인투자자가 454만 명으로 1년 전보다 무려 400만 명 이상이 늘어났다. 삼성전자에 거는 국민의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 그리고 큰 기대 잘 듣고 있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했다. 그리고 지금은 국내를 넘어 세계 굴지의 대기업 총수가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그의 발에 채워진 족쇄를 풀어줘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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