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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도철 농업회사법인 남양농산 대표 / 경기수출탑대상 10만불탑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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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도철 농업회사법인 남양농산 대표 / 경기수출탑대상 10만불탑 수상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사진=홍승혁 기자
  • 승인 2021.08.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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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잡곡 20만불 수출 달성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터”
신도철 농업회사법인 남양농산 대표가 경인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홍승혁 기자]
신도철 농업회사법인 남양농산 대표가 경인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홍승혁 기자]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란 농업이 나라를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근본적인 힘이라는 뜻으로,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이 말처럼 농사를 중요하게 생각해왔다. 과거를 넘어 지금에 이르러, 특히 팬데믹과 기후위기로 식량안보를 넘어 식량전쟁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이 시점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한 농업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남양농산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호주,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곡물 수출에 성공하며 그 실적을 인정받아 2019년과 2020년 경기도로부터 ‘농식품 수출탑대상 10만불탑’을 수상한 기업이다. 남양농산 신도철 대표는 1990년 직원으로 입사, 전무이사를 지내고 2009년 남양농산의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우직한 리더십으로 세척곡물의 세계시장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신 대표에게 좌우명에 대해 묻자 삼국지연의의 조조가 말했던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라고 답했다.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으라’는 뜻처럼 모든 역경을 딛고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코로나19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제는 세계로의 큰 한걸음을 준비하고 있는 신도철 대표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특허받은 세척공정으로 해외 높은 벽 뛰어넘어

나의 좌우명은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

▲농업회사법인 남양농산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남양농산은 1970년 평택 남양만 간척지의 ‘남양농장’으로부터 시작하여 1993년 설립된 농업회사법인으로, 친환경 잡곡과 양곡, 기능성 잡곡, 기능성영양강화미, 세척과 발아곡물 가공제품을 생산 및 유통하고 있습니다. 2012년에는 현재 평택공장 부지로 신축 확장이전하여 미곡종합처리장(RPC)을 비롯한 제1공장, 제2공장에서 곡물도정부터 세척곡물 처리, 소포장 생산이 모두 가능하고 저온창고, 상온창고, 물류창고, 교육장과 부설연구소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201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수출실적을 인정받아 경기도로부터 ‘농식품 수출탑 대상’ 10만불탑을 받았다. 소회와 올해 목표는.
전세계 시장 소비 트렌드는 국내와 해외의 구분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안전한 식품을 원하고 있고, 이에 세척곡물 제품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고자 합니다. 또한, 최근 HMR(가정 간편식)시장이 매우 뜨겁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외식이 줄고 간편식을 찾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죠. 1~2인 가족용 제품 등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간편 조리 개념을 농산물에 도입하여 시장에 선보이려고 합니다. 이번에 경기도의 지원사업으로 홈쇼핑을 진행하게 됐는데, 이를 통해 소비자분들께 저희 세척곡물 제품을 선보이는 기회를 가지려합니다. 또한, 해외시장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수출 20만불을 달성하고 싶습니다.

신도철 남양농산 대표는 지난 2019년 11월 19일 제24회 농업인의 날 기념 우수농업인 시상식에서 농업 유공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사진=남양농산]
신도철 남양농산 대표는 지난 2019년 11월 19일 제24회 농업인의 날 기념 우수농업인 시상식에서 농업 유공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사진=남양농산]

▲본격적으로 해외 수출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있다면.
현재 가장 많은 수출을 하고 있는 호주에 이전에는 현미를 수출할 수가 없었습니다. 현미를 종자로 인식하고 있어서였죠. 현지에서 현미에 대한 수요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을 할 수 없는 부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8년 세척잡곡을 개발하게 되고 호주에서 발아시험 등 검사를 통과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이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현지 반응 또한 좋아지면서 적극적으로 수출을 하게 됐고, 이후 세척기술을 접목한 수출 전용 상품을 개발하고 동일 원료를 사용한 가공상품까지 수출 품목을 늘릴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엔 수출에 적합한 형태로 영문 로고화한 새로운 BI를 접목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양농산의 주력 수출 상품과 주요 수출국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호주,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두바이 및 아시아 전역에 ‘행복한 엄마밥상’, ‘해피 맘스밀’이라는 브랜드로 제품을 수출하고있습니다. 경기도에서 생산된 양곡, 잡곡, 세척곡물을 주력 상품으로 하고 있죠. 처음 수출을 시작하게 된 건 2007년이며, 2009년 호주로 수출을 진행하게 되면서 같은 거래처를 통해 직접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마트 노브랜드를 통해 영양9곡 등의 제품 또한 몽골 등 이마트 해외매장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곡물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도입하고 있는 기술에는 무엇이 있는지.
저희 남양농산은 지난 2016년 친환경농산물 제조 및 가공취급자 인증을 받았고, 2017년에는 세계 최초로 잔류농약 제거시스템을 개발·도입했습니다. 세척곡물 국제 특허 출원과 미생물 살균 곡물 건조기, 제조공정 특허 등 국내 특허 등록 7건, 전용실시권 1건, 출원특허 4건, 해외 특허출원 1건 등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몽골식약처, 그리고 엄격하기로 유명한 호주 인스펙션 기준을 통과하는 등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남양농산은 세척곡물 국제 특허 출원과 미생물 살균 곡물 건조기, 제조공정 특허 등 국내 특허 등록 7건, 전용실시권 1건, 출원특허 4건, 해외 특허출원 1건 등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남양농산]
남양농산은 세척곡물 국제 특허 출원과 미생물 살균 곡물 건조기, 제조공정 특허 등 국내 특허 등록 7건, 전용실시권 1건, 출원특허 4건, 해외 특허출원 1건 등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남양농산]

▲코로나19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은데.

정말 많습니다. 10년 이상 거래한 현지가 코로나19로 인해 도시가 폐쇄되고, 상품런칭도 계속 지연됐죠. 지난해에는 싱가포르에 일본 고시히카리보다 비싼 경기미를 수출했었는데, 싱가포르 기자단 100명에게 샘플과 시식용 제품을 보내고 미슐랭 스타쉐프들과 협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프리미엄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국내 타 지자체의 지원을 받은 같은 품종의 다른 제품이 들어오면서 노력이 물거품이 됐죠. 현지에 직접 가서 진행했으면 금방 끝났을 일을 10달이 넘게 고생하고 노력이 무산됐을 때에는 정말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상품 수출을 진행하기 위해 BI를 새롭게 다듬고 수출용 디자인을 만드는 등 장기적으로 바라보면서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평택시 등 지자체, 관련 기관에 전하고 싶은 말은.
10년 넘게 수출을 해오면서 지자체와 협업해 수출을 확대한다는 생각을 못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7년 당시 평택시 농업정책과 유통팀장이었던 허윤강 팀장님이 이런 지원이 있으니 신청해보라며 소개해주셨고, 기관과 협업해 수출에 대한 자문을 받으며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죠. 이후 2019년과 2020년 경기수출탑대상 10만불탑 업체에 선정되면서, 경기도의 지원으로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인 ‘아누가’에 전시부스를 열고 세계에 세척곡물을 소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특히 경기수출탑 지원사업으로 물류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었는데 정말 현실적인 도움이었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2019년 12월 출범한 KP-HUB 황춘미 회장님의 도움으로 직접 수출 과정에 대한 One-Stop 지원 덕분에 수출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올해 4월 29일 KP-HUB 개소를 통해, 남양농산이 그랬듯 수출에 대해 잘 모르는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계기를 찾았으면 합니다.

신도철 남양농산 대표 [사진=홍승혁 기자]
신도철 남양농산 대표 [사진=홍승혁 기자]

▲남양농산의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국내외 소비자분들께 한마디를 전한다면.
그동안 쌀과 곡물로 최고의 맛과 품질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저희 남양농산의 제품에는 ‘특허받은 공정으로 세척한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유해 병해충과 잔류농약을 제거해 더 안전한 식품을 만들어 나뿐만 아니라 내 가족, 국내외 모든 소비자들께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고 싶습니다. ‘남양농산의 원료는 안전하다. 그 안전한 원료를 가공해 식탁에 올린다’라는 소비자 누구나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보답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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