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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동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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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동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글=홍승혁 기자
  • 승인 2021.07.04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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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면서 항상 겸손하려고 노력합니다”
장동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이 경인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장동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이 경인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한 마을의 입구를 지나다보면 크고 오래된 나무가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오랜 시간 마을 앞 자리를 지켜온 거목은 동네 사람들의 훌륭한 피서지가 되기도 하고, 모두가 모이는 만남의 장소가 되어주기도 한다. 옛날에는 이같은 나무가 동네를 지켜준다고 하여 신성시 여기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경기도의회 장동일 도시환경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로부터 마을 앞 나무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경기도민을 위해 땀흘리며 일해온 모습에서 편안함이, 도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매일 현황파악과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그의 말에서 든든함이 전해져왔다.

장동일 도시환경위원장이 정치에 처음 발걸음을 내딛게 된 것은 2010년 지방선거에 광역의원으로 출마하면서부터였다. 안산에 1995년 정착해 반월공단에서 작은 중소기업을 운영하던 장동일 위원장은 지인으로부터 광역의원 출마 요청을 받았다. 장 위원장은 그때 당시 직업 정치인도 아니었고, 정치도 잘 몰랐던 터라 받아들이기까지 시간이 걸렸으나 긴 고민 끝에 의미있고 보람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출마를 결정했다고 한다.

그렇게 정치에 입문하게 된 그는 8·9대에 이어 10대 의원직을 지내고 있다. 초선 당시 원내 부대표와 민생대책특별위원으로 일하며 배우고 익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9대 땐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 기획재정위원장 직무대리를 맡기도 했으며, 10대 들어 후반기 상임위원장을 맡아 도시환경위원장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장동일 위원장에게 좌우명에 대해서 묻자 그는 특별한 좌우명보다 ‘겸손’을 강조했다. 그는 굉장히 쉬운 일인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것이 바로 겸손이라며, 용기와 소신을 갖고 살되 자신뿐만 아니라 모두가 겸손하려 노력한다면 더 여유롭고 부드러운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누구보다 든든하게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으며 책임감을 갖고 경기도민들의 주거환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장동일 도시환경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정치 입문 후 경기도의원 8·9·10대 3선
도민 주거환경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어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현안은 무엇.
도시환경위원회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현안은 3기 신도시와 기본주택 사업입니다.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3기 신도시 정책이 올바르게 진행되고 정해진 기간 내에 사업이 착수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기본주택’ 사업도 도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만큼 신경써서 다루고 있습니다. 이런 정책들이 정착이 된다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있는 집값 전셋값 문제도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여름철 수돗물에 기생충 유충이 발견되어 전국적으로 사회문제가 됐었는데 여름철이 다시 찾아온 만큼 도시환경위 산하 경기도수자원본부에서 선제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도의원 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보람된 성과가 있다면.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부채비율이 높아 존폐기로에 있었을 때가 있었습니다. 당시 제가 주도적으로 도의회에 GH는 사기업이 아니며 도민을 위한 사업을 해야한다는 당위성을 설명하고, 8천억을 현물출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GH가 공격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되었고, 직원 수도 800명까지 늘어나는 등 지금의 GH가 될 수 있었죠. 제가 조금이나마 그 기틀 마련에 기여했다는 생각에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또 소방관들의 복지를 확대하고 열악한 처우를 개선해드리기 위한 조례를 만들었고,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을 좀 더 많이 확대 공급하도록 조례 등을 만드는 등 보람된 일이 많이 있습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구리시로 이전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다.
GH가 경기도에서 가장 큰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도시공사가 다루고 있는 주거정책 등을 언급하게 됩니다. 경기도에 현재 8개의 3기 신도시가 계획되어 있고, 그중 4개 신도시에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지분참여를 통해 사업에 참여를 하게 됐습니다. 도에서 시행되고 있는 사업들이기 때문에 GH가 더 책임있고 광범위하게 사업들을 다룰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지분참여 확대를 건의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GH가 주거정책에 대해서 선도적으로 정책들을 계획하고 추진해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GH가 공공기관 이전 정책으로 구리시로 이전하게 됐는데, 경기 동북부지역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이뤄진 일로 생각이 됩니다. 어느 지역에 주사무소가 있던 간에 GH의 주 역할은 도민의 주거안정에 핵심을 두고 있는만큼, 그 역할에 충실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새롭게 이전을 하며 새로운 각오와 혁신적인 미래 전략으로 사업과 정책을 이행해나갔으면 합니다.

 

▲기본주택, 공공임대주택 등 경기도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현재 경기도 주택보급률은 100%를 상회하고 있지만 입지가 양호한 지역의 공공임대주택 보급은 상대적으로 부족한데다, 청·장년층과 장애인, 노인 및 1인가구 등 주거약자에 대한 주거복지정책도 미흡한 실정입니다. 향후 청·장년층 및 서민들의 안정적인 주거권 보장을 위해 역세권 등 대중교통 접근이 양호한 지역에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고, 기존주택의 매입임대·전세임대 물량과 보증금 지원금액 등을 확대해 취약계층의 주거복지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3기 신도시 조성사업에 기본주택 등 도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GH 지분참여비율 확대를 건의, 추진할 계획입니다.

 

▲ ‘그린뉴딜 특화형 스마트시티’란 무엇인지 소개해주신다면.
‘그린뉴딜 특화형 스마트시티’는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등 다양한 도시문제 대응을 위해 네트워크와 지능형 ICT 기술과 연계한 소셜(social) 지향형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말합니다. 경기도 내 3기 신도시를 기존 신도시처럼 주택공급 중심이 아니라 접근성, 일자리, 생활기반시설 인프라, 교육, 보육, 환경 등이 우수한 ‘그린뉴딜 특화형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기 위해 법·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자 연구용역을 추진했습니다.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 내 3기 신도시는 ‘그린뉴딜’에 발맞춰 기후변화, 환경오염, 산업화 및 도시화에 따른 비효율 등의 도시문제를 자연친화적인 기술과 ICT기술을 활용하여 해결하고,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을 통한 신 성장동력을 확보를 위해 그린뉴딜 특화형 스마트시티로 조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하고 새롭게 나타나는 환경문제에 대해 도시환경위원회의 대응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하다.
지구온난화로 폭염, 폭설, 태풍, 산불 등 이상기후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높은 화석연료 비중과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나라도 최근 30년 사이에 평균 온도가 1.4℃ 상승하는 등 온난화 경향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경기도는 분야별 대응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정부가 발표한 ‘2050년 탄소중립’ 목표와 관련하여 경기도가 탄소중립 실천에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하며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의해 정책방향을 설정했으며, 미세먼지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경기도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보완하고, 무공해 미래차 확대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지원방안 강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시기 1회용품 사용 급증으로 발생한 수질오염 등 환경오염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 환경오염 저감과 건강피해 예방을 위한 제도적 관리방안 마련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산시 도의원으로서 위원장님이 펼쳐오신 지역구 활동에 대해 들려주신다면.
안산시를 넘어 경기도 최대 국가산업단지인 반월시화공단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가공단이다보니 경기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적인데, 경기도의회나 도 집행부에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중소, 중견기업들이 많이 입주해있는데 인프라를 잘 유치해서 발전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찾았으면 합니다. 안산시민들의 휴식처인 안산천 친환경 부분사업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 현재 안산 인구의 10% 정도가 외국인이며, 국적도 100여개국으로 다양합니다. 외국인지원센터가 있긴 하지만, 이들이 잘 생활할 수 있도록 문화나 환경 등을 지원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인력이 모자라 불가피하게 근로자들을 채용하고 있는 실정이고, 그분들의 복지나 인권문제들을 심도있게 관리해나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3기 신도시인 안산 장상지구 사업이 시작되는데 ‘그린 뉴딜’을 접목한 친환경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그리고 베드타운이 아닌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는 친환경 보행도시를 중심으로 역사,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소통의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 등을 잘 챙겨볼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금까지 잘 버텨주신 경기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그동안 고통을 잘 참고 인내해오신 도민분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백신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고, 골이 깊으면 산이 높듯 힘들었던만큼 좋은 시간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도민분들이 희망을 갖고 용기를 내셨으면 합니다. 저희들은 도민분들을 위해서 좋은 정책을 만들고, 집행부에 도민을 위한 행정 등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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