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이 넘는 확진 추이를 보이며 ‘4차 유행’이 쉽게 누그러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규확진자는 529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총 54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며, 누적확진자는 11만5195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확진자가 349명(서울 147명, 경기 184명, 인천 18명)을 기록했으며, 총 확진자의 63.6%였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200명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180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6%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53명으로 총 10만5227명이 격리해제됐으며, 현재 8166명이 격리 중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제에 비해 17명 늘어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지만,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초에는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으므로 확산세가 꺾였다 보기엔 어려워 보인다. 500명대 확진자는 여전히 전국적 유행이 본격화되었음을 뜻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을 상회하는 수치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0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12만1234명으로 총 163만9490명(AZ백신 104만3457명, 화이자백신 59만6033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신규 접종자는 1명으로 총 6만586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상반응 의심신고 사례는 신규 166건이 신고되어 총 1만2395건이다.

홍승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