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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병근 인천 간석자유시장 상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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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병근 인천 간석자유시장 상인회장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글=홍승혁 기자
  • 승인 2021.04.12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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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포스트 코로나 적극 대비하겠다”
이병근 인천 간석자유시장 상인회장이 경인경제와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취했다.
이병근 인천 간석자유시장 상인회장이 경인경제와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취했다.

있을 땐 잘 느끼지 못하고 당연하게 생각하다가도, 없으면 허전한 것들이 있다. 도시가 들어서고, 높은 건물이 생겨나고, 덩굴이 덮인 녹색 담장보다 회색 콘크리트벽이 당연해진 우리 사회에서 조금씩 사라져가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정’이다. ‘정이 넘칠정도로 다정한 모습’을 뜻하는 ‘정겹다’는 말은 이제 경우에 따라 옛날에 대한 그리움과 비슷한 느낌을 주곤 한다.

사람들은 이제 ‘정’을 찾아 이곳저곳으로 떠나곤 한다. 그리고 이 ‘정겹다’는 단어가 정말 잘 어울리는 장소가 있다. 인천 남동구에 있는 전통시장, 간석자유시장이 바로 그곳이다. ‘도심 속 시골장터’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간석자유시장은 1970년 처음 문을 열었다. 상인들의 고객을 향한 호객소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소한 호떡냄새, 장을 보러 나온 주부들의 모습 등 5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간석자유시장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는 따뜻한 간석자유시장만의 분위기가 큰 몫을 했을 것이다.

간석자유시장은 이제 문화관광형시장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있다. 고객편의를 위해 주차장을 신설하고, 온라인장보기사업을 추진하고 시설을 개선하는 등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시장’이 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급격히 변화하는 세상에 발맞춰 라이브커머스, 온라인장보기사업 등을 도입해 이젠 어디에나 있는 전통시장을 넘어 간석자유시장만의 모습을 만들어나가고자 하는 이병근 상인회장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배송 인력 확보…배송 확대 실시
온라인 장보기 적극 추진…판매 촉진

 

▲ 회장님이 간석자유시장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전통시장인 간석자유시장과는 IMF를 계기로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후 낙후된 우리 전통시장의 발전에 한 축이 되고자 상인회장직을 맡게 되었죠.

 

▲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상인회장직을 맡고 늘어나는 것은 술이었습니다. 고객분들, 상인분들과 시장에서 술자리를 갖고 나누던 진솔한 이야기들이나 술자리에서 일어났던 재미있는 일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술이 늘어난 만큼 추억도 쌓였죠.

 

▲ 다른 시장과 차별화되는 간석자유시장만의 장점은.
우리 간석자유시장은 정이 살아있는 시장으로서 동네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시장이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앞으로도 시장 환경개선과 자체 배송의 확대를 통해 지역 고객에게 편리한 시장이라는 경쟁력을 더 개선해야 합니다. 이번에 주차장 건립 사업이 확정되었고, 온라인장보기사업으로 온라인 판매의 편리성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 인천교통공사, 한국폴리텍대학, 국제평생교육개발원 등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는데.
간석자유시장과 자매결연 협약을 통해 인천교통공사에서는 매주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해 인근에 거주하는 직원들이 저희 시장에서 장을 볼 수 있도록 유도했고, 그 결과 직원들의 방문이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배송서비스와 온라인장보기 사업으로 장보기 대행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고객에게는 편리성 개선을, 상인들에게는 매출 증대를 기대해 봅니다.

 

▲ 간석자유시장에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했었는데 소감은.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발맞춰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판매를 진행했습니다. 간석자유시장에서는 참숯으로 직접구운 숯불김과 2대째 이어오고 있는 즉석김을 판매했죠. 동네 전통시장인 간석자유시장이 세상에 변화에 발맞춘 새로운 시도를 진행하였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 간석자유시장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했는데, 고객들의 반응은.
경품이 있는 행사에는 항상 참여율이 높은 편입니다. 고객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이벤트 행사를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콘테스트 결과 좋은 콘텐츠가 만들어 졌으며, 저희 시장을 방문해준 고객분들이 직접 참여해 콘텐츠가 만들어졌다는 것이 큰 의미라 할 수 있습니다.

 

▲ 앞으로 문화관광형시장으로서 더욱 성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시장’이 우리 간석자유시장이 추구하는 모토입니다. 앞으로도 지역과 더불어 상생하는 시장으로 함께 웃고 함께 성장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배송 및 온라인 장보기 사업 등 새로운 소비 트랜드에 발 맞춘 사업을 추진하고, 주차장 건립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여 시장 매출 증대와 지역 발전에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 ‘코로나 방역단’ 등 간석자유시장만의 코로나19 대응법은.
간석자유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으로 매일 소독 작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생적이고 청결한 시장 만들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등 정부정책에 충실히 따르고 있죠. 지역사회에 마스크를 나눠주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종식 이후 간석자유시장의 비전은.
먼저, 배송 인력을 확보해 배송을 확대 실시할 계획입니다. 배송을 확대함에 따라 고객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번쨰로, 온라인 장보기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온라인 판매를 촉진할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문화관광형 사업으로 일부 구간에 설치한 쿨링시스템을 전 시장으로 확대 설치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시원하고 쾌적한 시장이 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과 윈윈하는 명품시장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 인천시와 고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우리 간석자유시장은 앞으로 지역의 독거노인들에게 소량구입을 하더라도 무료 배송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따라서 인천시가 현재 실행하고 있는 배송인력 지원사업의 예산 증액을 통해 더 많은 인력자원을 지원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전통시장, 특히 저희 간석자유시장에는 싸고 질 좋은 상품이 많습니다. 따뜻한 정이 있고 재미있는 요소도 많습니다. 젊은 고객분들도 우리 시장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 조금 불편하다는 생각보다 직접 찾아와보시고 판단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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