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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스마트폰 결국 철수..6G 기술확보에 전력 쏟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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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스마트폰 결국 철수..6G 기술확보에 전력 쏟을 것
  • 이가현 기자
  • 승인 2021.04.06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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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모바일 사업을 오는 7월 31일자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을 오는 7월 31일자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결국 26년간 지켜온 모바일 사업을 마무리한다. LG전자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어 사업 경쟁 심화와 지속적인 사업 부진으로 인해, 모바일 사업을 오는 7월 31일자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1월 20일 LG전자는 모바일 사업과 관련된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이라며 사업 운영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사업 매각 등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했으나 성사된 것이 없어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

그러나 LG전자는 휴대폰 사업의 자산과 노하우를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6G이동통신,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 핵심 모바일 기술은 차세대 TV, 가전, 전자부품, 로봇 등에 필요한 역량이기 때문에 CTO부문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2025년경 표준화 이후 2029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원천 기술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LG전자는 통신사와 계약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5월 말까지는 휴대폰을 생산하고, 휴대폰 사업 종료 이후에도 구매 고객과 기존 사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사후 서비스를 지속할 방침이다. 또 사업 종료에 따른 협력사 손실에 대해서는 보상을 지속해서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LG전자의 모바일 산업 철수는 5년간 지속돼 온 적자가 가장 큰 원인이다. LG전자는 전신인 LG정보통신으로 1995년에 모바일 사업을 시작했으며 한때 세계 휴대전화 시장 3위를 달성하기도 했으나, G4와 V10의 부진으로 2015년부터 2분기부터 적자가 시작돼 2020년 4분기까지 누적적자가 5조원에 육박해 최종적으로 모바일사업 종료를 결정한 것이다.

LG는 피처폰으로 미국 CDMA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휴대전화 시장이 전환되면서 삼성전자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에 밀려 제자리를 잡지 못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밀린 LG는 중저가폰에서도 중국 업체들에 밀려 2015년부터 계속된 적자 상황을 면치 못했다.

한편, 이번 LG의 모바일 사업 철수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삼성의 독주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전자 소비자 대다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에 익숙하기에 아이폰보다 삼성으로의 이동 가능성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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