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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로나19와 설 연휴 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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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로나19와 설 연휴 귀성!
  • 경인경제
  • 승인 2021.02.05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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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는 한민족에겐 거의 신앙과 같은 명절이다. 유교문화에 길들여진 가족이라는 이름의 ‘씨족(氏族)’문화는 전쟁 중에도 혈연을 찾아 귀성을 했고 차례를 지냈다. 봉건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넘어 오면서 노동력의 도시 집중으로 많은 가족들이 생계형 ‘이산(離散)’가족이 되어갔다. 
우리나라는 6·25를 거치면서 국토가 황폐화 됐고 국가는 경제재건에 ‘올인’하는 정책을 펴왔다. 자연스럽게 생계를 위한 선택으로 대부분의 지방 국민들은 자식들은 도시로, 도시로, 보냈다. 그리고 그들이 그 일터에서 가족을 꾸리고 뿌리를 내려 살다보니 우리세대까지는 설 연휴가 되면 연어들의 고향 회귀본능 대이동처럼 사람들도 먹고사는 힘든 삶에 찌든 도시를 잠시라도 고향의 품에 안기러 떠나가는 행렬이 장관을 이루어 왔던 것이다. 

그만큼 설 연휴는 힘들고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한 줄기 행복 같은 연례 행사였던 것이다. 하지만 전쟁 중에도 이어졌던 이런 행렬이 이젠 국가가 나서서 만류하는 웃지 못 할 현상이 일상화 되어가고 있는 현실이다. 

귀성은 현대인에게 아련한 향수와 휴식을 포함한 회귀성 둥지와 같은 느낌을 준다. 심지어 혹자들은 고향은 또 하나의 ‘자궁’이라고 까지 했다. 그런 생태 본능적으로도 안식처 같은 고향을 이젠 국가가 내려가지 말라고 간곡하게 사정을 하는 현실이 도래했다.

심지어 이웃 나라인 중국은 춘절, 귀향포기 인민들에게 포상을 내걸고 있다. 코로나19가 전쟁 보다 도 더 무섭고 심각하다는 얘기다. 바이러스는 ‘선(善)’‘악(惡)’을 가리지 않는다. 적군과 아군도 없다. 인간이 저지르는 목적에 기반 한 행위라면 상대와 거래를 통해 통제나 제어, 혹은 협상이 가능하다. 하지만 바이러스와는 소통이 안 된다. 그래서 무섭고 심각한 것이다. ‘제압(制壓)’아니면 ‘회피(回避)’밖에 방법이 없다. 

코로나19 3차 대 확산으로 부모님이 그립고 가족이 그립더라도 이젠 가능하면 참아야 하는 시대가 ‘도래(到來)’한 것이다. 귀성을 위한 아무리 좋은 이유를 찾아봐도 답이 없다. 우선은 부모님과 가족의 건강과 안전이 최고이기 때문이다. 
흘러간 시간은 돌릴 수 없고 흘러간 물은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지만 ‘귀성(歸城)’은 내년에도 가능하다. 지금 있는 곳에서의 안부가 오히려 최상의 ‘효도(孝道)’일 것이다. ‘심오(深奧)’한 ‘자제(自制)’가 필요한 ‘시절(時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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