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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동 칼럼] 신축년, 경제계가 헤쳐 나갈 지혜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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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동 칼럼] 신축년, 경제계가 헤쳐 나갈 지혜는 뭘까?
  • 김훈동 시인·전 경기 적십자사 회장
  • 승인 2021.01.11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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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동 시인·전 경기 적십자사 회장
김훈동 시인·전 경기 적십자사 회장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매일 뜨고 지는 태양이지만 올해는 그 의미가 다르다. 코로나19로 지친 경제인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포부, 용기를 북돋아줘야 하기 때문이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법이다. 운동화 끈을 단단히 묶고 코로나바이러스의 고갯길을 슬기롭게 잘 넘길 지혜를 모아가야 한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역사에 또 하나의 획으로 기억될 팬데믹사태로 인해 세계 경제는 불균형한 경기회복을 이어가겠지만 어쩌면 세계 역사에 기억될 새로운 비즈니스 경제가 탄생하는 원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 악순환은 저절로 악화되지 않는다. 달려가는 목표와 집요한 노력에 의해서만 악순환의 고리가 깨어진다. 지난 해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대재앙을 맞아 한국경제는 생존의 기로에 섰다.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은 길을 걸어 갈 수도 있다. 그러나 전혀 다른 길을 만들어가야 한다. 새롭게 태어나는 길이어야 한다.

위기는 기회다. 과감한 투자와 혁신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나서야 한다. 특히 소상공인들은 엄청난 경제적 위기에 처해 있다. 폐업하는 가계들도 속출했다. ‘경제 코로나’ 위기가 닥칠 거란 암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항상 전문가의 말을 경청해야 옳다. 정부 공직자나 정치인들은 민간의 전문가 집단을 적극 활용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물어야 한다.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큰 지혜다. 생산현장에서 터득한 경제계 인사들이 풀어놓은 신축년을 헤쳐 나갈 지혜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

경제인들도 진취적인 비전을 널리 공유해야 한다. 비전은 경제인의 절실한 요구를 결집할 때 생겨난다. 부단한 학습과 창조로 세계 최고가 돼야 한다. 학습만 있고 창조력이 없다면 선진국으로의 질적인 도약을 할 수 없다. 경제도 힘의 근원인 국민과 함께해야 운명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축적된다. 역사의 악순환을 깨고 선순환을 만드는 것, 이것이야말로 경제인들이 일군 위대한 지도력의 징표다. 경제인들의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난 못해”라는 말은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하지만 “해볼 거야”라는 말은 기적을 만들어 낸다. 어렵고 힘들더라도 용기를 내어 다시 시작하자. 도전은 위기 속에서 더 빛난다.

최근 인천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14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망 BSI는 85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62에 비해 20p 이상 높았다. 기업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BSI 지수는 100보다 높으면 경기회복을 기대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낮으면 반대의 경우를 나타낸다. 코로나19에 따른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미⦁중 통상 분쟁 등의 악재와 백신접종 시작에 따른 기대감이 교차하면서 경기 침체와 회복 전망이 함께 나온 듯하다.

실제로 세계 경제는 점진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어 4.2% 성장할 전망이라고 경제개발기구(OECD)가 밝혔다. 우리 정부의 전망도 이와 비슷하다. 2021년 경제정책 방향에서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언급했다. 올해 문재인 대통령도 오로지 ‘정책에만 집중한다.’는 취지의 발표를 검토 중이라고 한다. 경제는 정치로 풀지 말고 정책으로 풀어가야 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인지역경제가 녹록치 않다. 특히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 언 발에 오줌 누기 식이면 안 된다. 충분히 앞뒤 따져보지 않고 경제관련 입법을 하면 그로 인해 피해자가 양산될 수 있다. 기업규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과 중소기업계가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도 그 한 예다. 법제정이 불가피하다면 중소기업의 현실을 충분히 고려해 최소한의 반복적인 사고사망만을 중대재해처벌법으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제단체장들은 “한국기업에만 족쇄를 채우는 규제를 거두어 달라.”고 신년사에서 한 목소리로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소 때 해의 신축(辛丑)년이 새로운 희망의 역사를 세우는 신축(新築)년이 되길 바란다. 올 한해도 경제인들이 주먹을 불끈 쥐고 활기찬 모습으로 힘차게 나라안팎으로 달려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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