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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대신 '라방'… 라이브커머스 시장 폭발적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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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대신 '라방'… 라이브커머스 시장 폭발적 성장세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0.12.30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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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먼저 성장한 '라이브커머스'… 2023년 거래액 486조 전망
네이버 · 카카오 · 쿠팡 등 국내 대기업도 시장에 속속 진출
서울 현대백화점에서 인터넷 방송인이 홀로 백화점을 쇼핑하는 영상의 누적 조회수가 29만을 넘었다. [사진=네이버 쇼핑라이브]
서울 현대백화점에서 인터넷 방송인이 홀로 백화점을 쇼핑하는 영상의 누적 조회수가 29만을 넘었다. [사진=네이버 쇼핑라이브]

서울 현대백화점 앞, 한 인터넷 방송인이 영업을 종료한 백화점에 홀로 입장한다.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 '잼라이브'의 인기 진행자 리코는 네이버에서 제공한 법인카드를 들고 자유로운 쇼핑에 나섰다. '한도를 알 수 없는 법카(법인카드)를 들고 나 홀로 백화점을 쇼핑한다'는 로망이 지난 27일 저녁,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방송 진행자가 옷을 하나씩 집어들 때마다 채팅창에서는 "너무 예뻐요"라는 간단한 소감부터 "옆에 있는 옷도 입어주세요", "착용감은 좋나요?" 등의 구체적인 질문들이 쏟아졌다. 이번 방송은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돼 30일 기준 29만 명이 누적 시청했다.

최근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가 화제다. 언뜻 보면 TV 홈쇼핑과 유사해 보이지만, 채팅으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점과 스마트폰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작용해 젊은 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다.

라이브커머스의 폭발적인 흥행 요인은 '쉬운 접근성'과 '시청자 참여'에 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방송을 즐길 수 있고, 채팅으로 궁금한 점을 질문해 바로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라이브커머스는 중국 시장에서 먼저 커졌다. 2016년 중국에 처음 등장한 라이브커머스는 2019년에 거래 규모가 4,512억 위안을 달성하며 200%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2022년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거래액은 2조8천억 위안(한화 486조가량)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기업 미원(美one)의 라이브커머스 BJ 리자치(李佳琦)의 팔로워가 5,000만 명을 넘어섰다. [사진=슈카월드 유튜브 캡처]
중국 기업 미원(美one)의 라이브커머스 BJ 리자치(李佳琦)의 팔로워가 5,000만 명을 넘어섰다. [사진=슈카월드 유튜브 캡처]

경제·시사·금융 인터넷 방송인 '슈카월드'는 지난 7월, 중국 기업 미원(美one)의 라이브커머스 BJ 리자치(李佳琦)가 보유한 팔로워가 5,000만 명을 넘어섰다며 중국에서 급성장하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소식을 알렸다.

우리나라 기업도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가 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2023년에는 8조~1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에선 규모가 작아 시장 진입이 손쉬운 중소상공인 위주로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형성됐다. 최근에는 대기업에서도 속속 발을 들이는 중이다. 지난 7월에는 네이버의 '네이버 쇼핑라이브'가, 10월에는 카카오의 '카카오 쇼핑라이브'가 시장의 주도권을 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시장에 진출했다. 내년 1월에는 쿠팡의 '쿠팡 라이브'도 뛰어든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누적 시청이 4,500만 뷰를 기록했다. 카카오 쇼핑라이브도 누적 시청 횟수가 1천만 회를 넘었다. 라이브커머스가 이토록 빠른 성장을 보일지 예상한 사람들은 적었다. 코로나19가 시장의 급격한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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