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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명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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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명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글·사진=김동초 대기자
  • 승인 2020.12.28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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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의 눈높이와 원칙에 맞는 교통정책의 개선 위해 힘쓸 것”
김명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이 경인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카메라앞에 포즈를 잡았다.
김명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이 경인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카메라앞에 포즈를 잡았다.

경기도의 모든 건설과 교통 분야에 관하여 올바른 정책이 성립·집행 될 수 있도록 늘 노심초사하며 책임을 져야하는 최고의 위치다.

책임이 막중한 만큼, 나름대로의 권위도 있는 자리이건만 김명원 건설교통위원장은 몹시 소박하고 겸손해 보인다. 하지만 대화를 나눌수록 화려한 이력과 쟁쟁한 스펙이 상대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하는 매력적인 스타일이다.

김명원 경기도 건설교통위원장은 1955년 양띠로 올해 65세다. 어찌 보면 늦깎이 도의원으로 볼 수 있다.

목포시 호남동에서 건재상을 하시던 부모님사이에 3남 7녀 중 다섯째(남자형제론 2째)로 태어났다고 했다. 목포 중앙초와 목포중학교, 그리고 목포고등하교를 나왔다고 했다. 안산에서 다선을 한 후 현재 광주로 내려가 국회의원을 하고 있는 천정배의원이 1년 선배라고 한다.

목포고가 명문임을 증명하듯 김명원 의원도 고등학교를 마치고 목포에서 서울로 올라와 서울대 입학에 실패하고 당시 후기였던 한양공대에 재학하다 서울대로 학적을 옮길 정도로 자신의 집념이 강한 인물이다.

그리고 대학생활이 캠퍼스보다는 학생운동현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전두환 정부시절 학교 앞에는 때때로 계엄군과 탱크들이 진을 쳤으며 현장에서 극렬하게 민주화운동을 위해 투쟁한 결과 늘 쫒기는 신세가 되었고 결국은 체포되어 박종철군이 사망한 남영동으로 끌려갔고 유신말기에는 긴급조치9호위반으로 장시간의 옥고(대전교도소에서 1년6개월)를 치렀다고 술회했다.

김 위원장은 옥고를 치른 전과로 군 입대도 불발되었고 자연히 학창시절은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학생운동의 선두에서 모든 것을 후회 없이 불살랐다고 했다.

결국 학생운동만으론 민주화를 이룩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김 위원장은 사회운동세력들과 연계성을 절실하게 느꼈고 가장 고통 받는 세력인 노동자와 힘을 합치기 위해 부천에 소재한 ‘경원쎈추리(에어콘제조업)’에 고졸 신분으로 입사, 장시간 저임금에 시달리는 노동자의 현실을 절감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결국 군부독재 타도를 하기 위해선 노동자들 스스로가 현실을 깨달아야 하며 ‘권리와 정치의 의식화’가 절실하게 필요했었다고 했다.

87년 6월항쟁과 6·29선언으로 절차적 민주화가 성립되어 부천에서 ‘노동법률상담소’를 개설, 노동조합결성 및 지원 등에 힘쓰며 민주화운동 전개에 힘썼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자유와 민주, 그리고 노동자와 농민들을 위해 노동현장 일선에서 고군분투하며 청춘의 대부분을 민주투쟁 현장에서 그의 삶에 궤적을 남긴 것이다.

그래서 그는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던 부천에서 일찍이 자리를 잡았고 그 지역민들과 노동자들을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아온 것이다.

자연스럽게 이런 사회적 불평등과 약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선 정치제도 권으로의 진입 필요성이 절실함을 느꼈고 98년 2월, 새천년 민주당 부천소사지구당 직무대리 자리를 맡게 되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2000년 4월 17대 총선을 꿈꿨으나 좌절되었고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감사로 취임했으며, 2004년에는 선거법 시효에 적용돼 좌절되었다.

2005년 사면복권을 통해 2008년 18대 총선에 도전했지만 김만수 후보와의 경쟁에서 공천권획득에 실패로 또 좌절을 겪었다. 또 다시 김 위원장은 2012년 19대 총선을 꿈꿨으나 김상희 후보에게 밀려 다시 꿈을 접어야 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이때 정치일선에 물러나 선배회사에서 10년 가까이 머물며 매출을 20억 원에서 200억으로 열배 이상 신장시켰다고 한다.

그리고 2018년 지방선거가 다가오자 김상희 국회의원께 도의원 출마 의사를 밝혔고, 부천 6선거구를 지역구로 출마 도의원에 당선되었다고 했다.

정치인으로서의 자신의 꿈은 남북관계 해빙무드를 이끌어내 남북교류에 관해 지방자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말미, 그의 꿈이 이루어져 ‘南北’이 하나 된 국토에서 무한히 발전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희망이 스며들었다. 생각만 해도 벅찬 ‘상상(想像)’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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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교통공사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운영방안이 있다면?

앞으로 경기교통공사는 경기도 교통정책의 핵심 타워 역할을 잘 해줘야 합니다. 우선, 공공성 확보를 위해 버스 준공영제의 조속한 정착, 철도건설과 운영 그리고 미래 친환경교통수단(전동킥보드 등과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 전기차․수소차 등)에 대한 확충 등 많은 역할을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특히 역세권 개발 및 도시개발사업 등을 통해 얻은 수익을 버스준공영제와 광역∙도시철도 운영 그리고 교통약자와 소외지역 교통공공성 확보를 위해 투자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교통약자 관련 사업의 경우엔 현행 경기교통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 제21조에 ‘교통약자 관련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습니다.

향후 공사의 안정화 단계에서 이 부분에 대한 조례 개정과 구체적인 사업 추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제10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성과?

제10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입법 활동을 통해 건설공사 수주만을 목적으로 하는 페이퍼컴퍼니의 시장 퇴출 및 택시산업의 전액관리제 실시와 택시운수종사자 안전망 확충을 위한 제도 개선 추진 등 도민의 교통복지 향상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통한 공정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뚜렷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특히, 제가 위원장으로 활동한 ‘경기도 공항버스 면허 전환과정에서의 위법 의혹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민선6기 경기도 버스정책에 대한 특혜·위법 의혹에 대한 강력한 문제제기 및 조사 활동을 펼침으로써 도정의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고, 피해업체에 대한 대책 마련 등 조사 결과를 통해 소송 과정에서 유리한 결론을 이끌어 내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위원회는 건설·교통분야의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버스, 택시 등 운수종사자 근무여건 개선 및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정책 개발과 불법 건설 하도급 체계 개선 그리고 페이퍼컴퍼니 근절 등을 위해 의정활동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또한 과거 졸속·편법 의혹이 있었던 버스정책에 대해서도 면밀한 문제점 분석과 개선 대안을 제시하는 위원회가 될 것이며, 도민의 눈높이와 원칙에 맞는 교통정책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건설노동자, 고령자, 택시운수종사자들에 대한 불공정, 부조리 개선대책?

공정하고 건실한 건설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를 통해 부실시공 등 사회적으로 폐단을 초래하는 페이퍼컴퍼니 사전단속, 전자카드제 현장점검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사전단속을 통해 심사 대상에 오른 370개사 중 20%가량인 75개 업체가 건설업 등록기준에 미달된 사실을 적발해 입찰 배제,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 공익제보 보호 및 지원 조례’ 불법하도급을 저지르는 페이퍼컴퍼니를 신고한 제보자에게 포상금 1000만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공정한 건설노동 현장 실현과 하도급대금 및 임금체불 방지를 위해 2018년 대금지급확인 시스템을 도입하여 시중노임단가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는 적정임금제를 모든공사에 적용하고, 건설현장의 재해예방 및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시민감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1일부터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과다 노동방지와 처우 개선을 위해 기존의 사납금제를 폐지하고 ‘택시전액관리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데, ‘경기도 택시산업 발전 지원 조례‘를 통해 업체가 노동 관련 법규를 위한 경우 재정지원을 제안하도록 하고, 근로감독관이 합동단속반에 참여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해 노동관련 법률 위반사항을 촘촘하게 단속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액관리제 정착을 위해 실태조사 및 지도점검, 도-시군 합동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불법사항이 있는 업체에 대해서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노동관련법 위반사항이 있을 경우 고용노동부 경기노동지청에 조사 의뢰했습니다.

▲ 퍼스널 모빌리티, 드론 AI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춘 경기도의 정책에 대한 위원회의 협력 사안은 무엇인지요.

DRT, 스마트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시대 첨단 교통수단을 활용한 수요자 맞춤형 미래형 대중교통 서비스 개발 및 도입 추진 중입니다.

개인형이동장치(PM)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지역특성에 맞는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환경을 시범조성하여 개인형이동장치 모범사례를 창출(2개소 PM 시범지구 추진, 1210개소 PM전용 주차장 조성 계획)하고 있습니다.

증가하는 스마트모빌리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모빌리티 환경을 조성하고, 경기도형 스마트모빌리티 주차장 표준모델이 공공기관 설치를 시작으로 민간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친환경(전기, 수소)버스 도입은 환경국과 공조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2019년도 친환경(전기, 수소)버스는 244대, 2020년도는 206대 추가 확보계획입니다.

▲ 위원장님의 가정사와 좌우명이라면?

저는 저의 학생운동과 사회운동 전력답게 아내를 목포에서 지하조직을 결성하면서 만났습니다. 저와 이념의 결이 같다보니 서로를 이해하고 위하는 마음이 더욱 진실해졌습니다.

그래서 후배에게 약혼식의 주례를 부탁, 그 곳에서 약혼식을 올렸습니다. 학생운동이나 사회운동을 하게 되면 늘 아내나 ‘정인(情人)’이 심하게 고생을 합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어찌 할 바를 모릅니다.

늘 백년 부채를 안고 살고 있는 심정으로 잘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내와의 사이에 35세 된 딸이 하나있습니다. 지금은 다국적 기업인 ‘하인츠’란 케첩제조 전문회사에서 근무하며 코로나사태로 인해 일본 지사에서 한국지사로 옮겨 생활하고 있어 더욱 애틋합니다.

굳이 제 좌우명이라면 “진인사 대천명 뜻 (盡人事待天命)”입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명을 기다리면 적어도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의 정치철학은 시민과 함께 모든 정치를 풀어가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에 있습니다.

코로나사태로 너무 힘든 시기입니다.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의 모든 활동이 거의 마비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부디 여러분도 강건한 국민성을 바탕으로 이 위기를 民·官이 힘을 합쳐 슬기롭게 풀어나가길 기원합니다.

저 역시도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리 고 이 또한 반드시 지나갈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 다시 한 번 힘을 내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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