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로그인 회원가입
  •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인터뷰] 김인영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
상태바
[인터뷰] 김인영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
  • 대담 = 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사진 = 김동초 대기자
  • 승인 2020.11.30 1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쌀 산업 경쟁력 범국가적 문제…공론화 노력할 것"
김인영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이 경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김인영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이 경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경기도와 도민은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산물에 대한 가격 안정과 농업의 가치에 대한 대가 지불의 책임을 정당하게 질 수 있는 경기 농정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경기도의회 차원의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훤칠한 키에 인상이 맑다. 한 여름의 뜨거운 태양과 비바람을 이겨내고 풍성하게 무르익은 가을들판의 잘 익은 곡식 같은 느낌이다. ·
김인영 경기도 농정해양위 위원장은 가을 벼의 향연이 끝없이 펼쳐지는 이천 부발읍 죽당2리에서 1957년 12월에 1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부발초등학교와 이천중을 나와 이천농고를 거쳐 동원대에서 보건운동학을 전공했다고 한다. 그 혹독하다는 공수부대에서 무사히 군 복무를 마친 후 집안에서 농사일을 도우며 개인사업도 했다고 했다. 그리고 2007년부터 2010년 까지 죽당2리 이장과 농협이사 등을 역임하며 자연스럽게 정치와 연이 닿을 수 있었다고 한다.

드디어 2010년 6·4지방선거時 시의원에 도전 정치에 입문, 초선 때 이천시 의회 의장을 역임하기도 한 ‘소통과 협치’의 능력이 탁월했던 재원이다. 또한 ‘인자무적(仁者無敵)’이란 성어에 어울릴 정도로 친화력과 전문성을 갖춘 설득력이 뛰어난 인물이었단 평가를 받기도 했다.
가정사로는 지인의 소개로 83년인 27세 때 아내를 만나 가정을 꾸려 3男(38세, 35세, 33세)을 두었으며 큰아들은 이천시 공무원이며 둘째아들은 선관위 공무원을 하고 있다고 했다. 큰며느리도 공무원이니 한 집안에 4명의 공무원이 있다고 자랑스러운 미소를 짓기도 했다. 김인영 위원장은 현재 경기도 의회 농정해양위원장직을 역임하며 직접 농사를 짓는 자신을 “농사짓는 도의원”이라고 자칭했다.

이런 김 위원장의 삶은 주로 소통에 주안점을 둔다고 했다.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언제나 진실하게 대화를 나누다보면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무리가 없다는 표현이다. 그래서 농민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헤아릴 수 있으며 항상 일선에서 대화를 통해 그들을 이해하고 입장을 대변할 수 있어서 보람이 있다고 했다.
자신은 앞으로도 농정과 해양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누구보다 그들의 현실을 보살피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큰 키만큼 진솔함이 묻어나는 스타일이다. 체구역시 단단해 보였다.
무르익은 벼 같이 진실한 땀의 결실을 마주하는 것 같은 인터뷰가 되었다.

 

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쌀’생산지 이천 출신으로서 ‘경기도농정해양위원장’에 취임하신 소감은?

현재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경기도 식량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안팎으로 차갑고 어려운 농업 현실 속에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으로 선출된 만큼, 농업인을 비롯한 경기도민의 목소리를 경기도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현장 중심의 상임위원회 운영을 통해 농업의 희생에 대해 정당하게 보상하고, 농업이 처한 어려움에 대해 합리적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위원회를 운영하겠습니다.
경기도 농업인을 가장 가까이에서 대변해 농업인뿐만 아니라 1,370만 경기도민이 모두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원해주신 이천시민분들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경기도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문, 농정해양위원회를 소개해 주신다면?

식량안보의 위기에서 식량주권을 지키고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농어업, 해양, 축산, 산림, 농업기술원”에 대한 소관 부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31만 경기도 농업인을 비롯한 경기도민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경기도 농업 정책에 반영되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농업의 희생에 대해 정당하게 보상하고, 농업이 처한 어려움에 대해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현장 중심의 상임위원회 운영을 통해 농민에게는 자부심을 드리고, 도민에게는 농업의 중요성을 적극 알리기 위한 의정 활동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문, 그동안 농정해양위원회에서 가장 보람 있게 추진한 일은?

후반기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활동한지 이제 5개월여가 지났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도 농가의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 농가의 피해 지원” 문제가 큰 현안으로 대두되었습니다. 본 의원은 신속한 피해 지원을 위해 입법 지원책을 마련하여 지난 9월에「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등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 하였습니다. 조례는 올해 3월부터 5월 사이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학교급식의 중단으로 환경 학교급식에 참여하는 식재료에 대해 사전에 생산계약을 체결한 농업인 등의 피해발생에 대한 피해구제 및 지원에 대한 내용을 명문화 한 것으로, 본 의원의 조례안을 통해 경기도의 친환경 학교급식 계약재배 농가들에 대한 최초 지원과 동시에 친환경학교급식의 생산과 수급 체계 안정에도 기여하였으며 학교급식 전반에 대해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농산물생산단체 등이 더욱 관심을 갖고 면밀히 검토해 경기도 차원의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강화 정책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 경기도 친환경 농산물판로개척과 육성 지원 방법 및 개선책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감염병 시대에 대응하는 농식품의 새로운 유통체계 대안 마련은 농업계의 아주 중요한 현안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온라인 개학에 따른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유통 판로 확보 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는데, 계약재배한 농산물을 납품하는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가 특성상 급식 중단은 유일한 판로의 차단을 의미할 정도로 피해가 극심합니다.
※ 경기도 피해 농가 지원 사업 : 승차구매(드라이브 스루) 특판전 운영, 착한소비 확대, 온라인쇼핑몰 마켓경기 운영, 기관‧단체와의 소비 관련 업무협약 확대
경기도의회에서는 G마크 전용관 및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온라인쇼핑몰 지원 확대 등을 통한 친환경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개선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농업과 기업 간 연계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해 안정적인 판로 확보 및 농업 소득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 경기도 쌀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은?

쌀 소비 패턴의 변화로 쌀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쌀 소비량 감소는 쌀 수급의 불균형 초래 및 식량안보에 위협으로 이어집니다.
* ‘2020년 쌀 예상 생산량은 360만 톤으로 전년 370만 톤 대비 3.0% 감소,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평년수확량과 비교하면 9.5%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농식품부)

경기도의회는 경기도의 쌀 산업 육성‧지원 문제를 일시적 문제가 아닌, 식생활 변화와 쌀 소비 감소, 공급과잉이 맞물린 구조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선제적 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경기도 쌀 산업 관련 정책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도민과의 소통을 통해 소득보전, 적정량 생산, 생산 경영비 절감, 경기미 고급화, 소비‧확대 차원에서 실질적인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쌀 생산량 조절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과 더불어 소비 확대를 위한 노력이 동반될 필요성이 있어 이것을 단순한 농업계만의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닌 식량안보 차원의 범국가적 문제로 공론화‧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문, 농민기본소득에 대한 위원장님의 견해는?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농업에 종사하는 모든 농민을 대상으로 일정액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사업으로, 사업목적은 도내 농민의 기본권 보장 및 농촌의 공익적 가치에 따른 사회보상입니다. 즉, 인구감소로 소멸위기에 처한 농촌을 지속가능하게 지원해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농촌의 환경과 공익적 기능을 유지시켜 농민과 전체 도민에게 효과를 주는 사업입니다.
개인 차원의 지원 사업이 아닌 도민의 안전한 먹거리와 지속가능한 환경 생태계에 기여한다는 공익적 시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있고, 현재 국가 및 경기도 차원의 농업 지원 사업이 실제 농업인에게 있어 실질적으로 체감하기 어려운 현실을 적극 감안할 때 공정한 농촌사회를 지향하는 민선7기 이재명 지사의 정책추진 방향에도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문, 포스트 코로나시대 경기도 농정 분야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맞이 대비책은 새로운 사회·경제 체제에 농업분야가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농업 농촌의 도약과 발전을 가져올 수 있도록 전환을 준비해야 합니다.
세부적으로 ▲농업분야 위기 대응 역량 강화 ▲디지털·그린 농업 생산·유통으로 전환 ▲농촌 공간 가치 제고 ▲농정기반 고도화 등을 위한 사업 추진의 필요성이 있습니다. 한편, 가장 중요한 농업 인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감염병 발생 등에 따른 국가 간 이동제한 대응방안 모색과 함께 농업부문의 원활한 인력 유입을 위한 관련 제도 및 정책 개선 방안을 중앙정부와 협력하여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기도의회에서는 농민과 도시 소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제도마련을 위해 민관거버넌스 등 정책에 대한 참여주체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 체계를 강화해 도민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데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문, 위원장님만의 ‘좌우명’ 그리고 도민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농정해양위원장으로서 선출된 직후부터 ‘소통하면 통(通)한다’는 마음으로 현장의정을 강화하고 도민의 의견을 실질적인 경기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지속적으로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전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도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은 어려워 졌지만,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이 있듯이 경기도 농업·농촌이 4차 산업 혁명시대에 새로운 기회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농업인은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경기도와 도민은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산물에 대한 가격 안정과 농업의 가치에 대한 대가 지불의 책임을 정당하게 질 수 있는 경기 농정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경기도의회 차원의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