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내응 경기수원월드컵재단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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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내응 경기수원월드컵재단 사무총장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글ㆍ사진=김동초 대기자
  • 승인 2020.11.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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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행정인으로 뛴 열정의 7년, 녹색 잔디 위에서 쓰는 새 역사”

민간인출신,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 거쳐 월드컵재단 사무총장 취임
주경기장과 부대시설 포함한 12만4천 평의 경기도 수원의 자랑거리
이내응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이 경인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카메라 앞에 포즈를 잡고 있다.
이내응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이 경인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카메라 앞에 포즈를 잡고 있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주경기장을 포함, 부대시설과 중앙광장 및 주차장을 포함하면 전체 평수가 124천 평에 이를 만큼 거대한 규모다. 따라서 이런 대규모의 시설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경기수원월드컵재단 또한, 매우 중요한 기관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道와 市의 지분율이 6:4로 되어 있다. 

 

이곳은 도와 시에서 출연한 재단법인으로, 재단에서 직접관리하고 있으며 운영에 대한 관리감독은 출연기관에서 하고 있다. 이런 경기도 대표 스포츠 선진 기관의 대표가 이내응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 사무총장이다.

 

이른 오전,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했을 때 이내응 사무총장의 환대는 정말 따뜻했었다. 언론과의 인터뷰는 가급적이면 삼가오던 터라 본지 역시 조금은 조심스럽고 긴장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내응 사무총장의 맑은 미소와 진심어린 응대는 우리의 긴장을 풀어주며, 마치 친근한 옆집 아저씨 같은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내응 사무총장은 민간인 출신으로는 드물게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수원시장애인체육회를 창설해 사무국장을 겸임했고, 경기도 최초 장애인 직장운동 경기부를 창단한 인물이다. 시체육회와 시생활체육회 통합에 앞장섰고, 지적 자폐성 단체인 수원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초대 회장으로서 한국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 하계대회 개최 등 그가 이루어 놓은 업적은 경기도와 수원의 체육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으로 평가된다.

 

녹색의 잔디가 정갈하고 아름답게 깔린 메인 운동장이 내려다보이는 사무총장실에서 수원시체육회는 물론, 경기도 체육발전에도 지대한 공헌이 있는 이내응 경기수원월드컵재단 사무총장과의 인간미 풀풀 넘치는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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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총장님의 성장기와 수원과의 인연이라면?

 

42녀 중 막내로 19603월에 가평에서 태어나 부모님은 물론, 형제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그야말로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며 성장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을 역임하신 교육공직자셨기에 학교근무지 이동에 따라 수원으로 이싸 오게 됐습니다. 세류초등학교를 다니며, 수원과의 인연이 시작되었고 수원 대표 명문인 북중과 수성고를 졸업했습니다.

 

, 수원에서의 삶은 어떤 스타일로 전개가 되셨는지요?

 

유년기부터 운동을 좋아해 초등학교 시절, 야구선수로 뛴 적이 있을 정도로 스포츠에 많은 관심이 있었고, 이후 북중에 입학해 교내 도서관 도서부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봉사의 참의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각 학년별 20명씩 총 60명을 이끌며 리더십의 실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대학 진학은 전자공학 쪽을 택했지만 후에 안경광학과에 관심이 있어 초당대로 전과해 안경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 총장님이 생각하시는 수원에서의 사업과정과 인적교류는?

 

교육자셨던 아버지께서 제게 후일 생계를 위해 안경업을 권유하셨습니다. 그래서 학교도 전자공학과에서 안경학과로 편입을 해 전문적인 안경에 관한 학문을 세밀하게 탐독 연구하며, 열심히 공부 했습니다. 지금은 안경사도 국가면허증제도가 시행 중이지만 당시는 체계화 된 안경사제도가 없었을 때입니다. 안경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 끝에 드디어 87년 북문에서 안경원을 오픈했으며, 수원시 안경사협회 회장과 경기도안경사협회 회장직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사회활동의 폭이 넓어지며, 안경사협회 관계자들은 물론, 수원지역에서 사업을 하시는 여러 지인들과 교류를 맺기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일 먼저 모교인 수성고 동문들과 빈번한 모임을 갖고 활발한 지역 활동을 전개해 나갔습니다. 수성고 총동문회 사무총장으로서 동문들은 물론, 지역발전에 힘을 쓰던 여러 인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엄청난 인적자산과 인프라를 쌓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87년에 시작한 안경원은 2008까지 운영하며, 그곳에서 20년 이상 많은 지역 도시민들을 알게 되면서 정과 교분을 쌓으며, 그 당시 저의 안경원은 이웃들의 사랑방 같은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훗날 제도권으로 들어온 지금은 아내가 사업장을 관리하고 있지만 오늘날 제가 있기까지 수많은 추억과 역사가 서린 곳입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안경원을 시작하지 않았으면 전문 분야인 체육계와 연결이 안 되었을 것입니다.

 

, 수원시체육회 민간인 출신 사무국장으로서 제일 먼저 시작한 업무와 성과는?

 

사무국장으로 취임 후, 제일 먼저 수원시 체육시설물들과 체제정비를 시작했습니다. 방만하게 운영되던 25개의 엘리트체육집단인 직장운동부를 10개로 대폭 축소하고, 사무국 내 1113팀의 직제를 148팀으로 변경하여, 안정적인 조직개편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반발이 적지 않았지만 선택과 집중이라는 정도(正道)’의 명분으로 소신껏 추진한 결과, 장운동부의 국제경쟁력 강화는 물론, 스포츠과학시스템 도입을 통해 선수단의 전문성을 키워 경기체육을 이끄는 촉매제가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수원시체육회의 이런 자정노력과 체제개선 등이 작용해 수원시가 경기도에서 11연패를 달성 할 수 있도록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종목별로 나뉘어 있던 시설물 운영의 통합 체계를 구축하여,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양분되어 있던 행정조직을 통합 체육회로 규합하며, 큰 틀의 체육행정을 기획할 수 있었고, 이런 노력의 결과로 경기도 31개 시·군 초대 통합체육회 사무국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체육 행정인으로서 정책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여, 정략적으로는 공공기관 평가와 리더십 부분 S등급과 도민체전 11연패와 정성적으로는 장애인과 학생을 비롯한 지역민의 체육 복지와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한 시스템 통합의 일환으로 가장 효과적인 엘리트 체육지원을 위한 조직개편을 통해 공공성 강화와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였습니다.

 

또한, 체육회의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고자 지역민 중 장애인과 학생에 중점을 맞추어 공식적인 단체가 미비했던 애인을 위해 2012년 도내 9번째로 시 장애인체육회를 설립하였고, 더불어 장애인 직장운동부를 도내 최초로 창단, 장애인들에게 보다 나은 체육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 체육에 대한 깊은 관심과 노력으로 2013, 전국 지적자폐성 장애우들의 축제인 제10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 하계대회를 지자체 최초로 수원시에서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수원체육의 미래인 체육꿈나무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훈련비와 훈련환경 개선 등 약 100여 개 학교 운동부에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학교체육 꿈나무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크게 도모하였습니다.

 

당시 재임시절 수원시체육회는 물론, 경기도체육회에서도 나름 중추적인 역할을 하던 시기였습니다. 또한,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까지 역임하며, 체육회 발전을 위해 혼신을 힘을 다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사무총장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약 7년 간 경기도 체육의 메카인 수원시에서 수원시체육회와 수원시장애인체육회의 행정을 이끌며, 지역민의 화합과 지방체육의 진흥을 도모하였습니다. 체육회사무국장의 임기는 당연직이사로 임기를 마치고 경영에 대한 좋은 평가를 얻어 7년 가까이 수원시 체육회 수장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꿈같은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20182월에 모든 체육회 공직에서 물러나 생활체육인들과 테니스는 물론, 탁구 등 몸 상태를 고려하며 나름대로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지난 20202월에 사무총장에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재단의 이사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이고 부이사장이 염태영 수원시장인 이곳에서 제가 사무총장 자리를 맡게 된 것은 그간 수원시와 경기도의 체육발전에 공헌하고, 체육을 좋아하는 인물로 평가된 결과를 감안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 125천 평의 거대한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 사무총장으로서 도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제가 그간 쌓아 온 경험과 인프라를 활용해, 스포츠 복합문화 융성을 통한 도시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우리 재단이 축구경기장이라는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다양한 수익모델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서비스 강화를 통해 도시민에게 더 나은 경기장 시설과 문화여가 공간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최근 코로나19로 건강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재단에 보여주신 도시민의 사랑과 신뢰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재단은 건강한 삶, 행복한 공간을 만드는 스포츠문화 전문기관으로서 여러분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사무총장님으로서 포부가 있으시다면?

 

우선 현재 재단 상임이사 겸 사무총장직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전문경영인으로서 일하고 싶은 조직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는 일(tast) 중심의 조직운영과 국내외 선진 경기장과의 업무교류를 통해 일류 경기장으로 평가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유휴부지 개발 사업을 본격화 하면서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경기장으로 만들어 가면서 재단 특색 문화사업 확대 운영까지 일반적이지 않은 창조적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겠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하나의 키워드인 임직원의 화합을 바탕으로 목표를 향해 뛰어 갈 것이며, 외부와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스포츠 공공기관으로서 역할과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수원시 체육행정, 경기도 체육행정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원히 열정을 가지고 체육행정에 봉사하고 싶습니다.

 

제 좌우명은 언행일치(言行一致)’입니다. 항상 말에는 책임이 따르고 실천하지 않는 말이나 지켜지지 않는 약속은 세상을 가장 힘들게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에, 늘 실천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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