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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코로나에… 소아과·유치원 "더는 못 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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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코로나에… 소아과·유치원 "더는 못 버텨"
  • 신현성 기자
  • 승인 2020.11.10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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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출산과 코로나 여파로 동네 소아과와 유치원이 줄줄이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 저출산과 코로나 여파로 동네 소아과와 유치원이 줄줄이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동네 소아과와 유치원들이 줄줄이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저출산 여파로 어려움을 겪던 업종들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에만 소아청소년과 의원 89곳이 문을 닫았다. 지난해 1년간 폐업한 의원(98곳)의 90%에 해당하는 수치다. 올 상반기 의원급 진료환자의 수는 전년 대비 17.5% 줄었다. 감소 폭이 전체 진료과 평균(4.9%)의 3배가 넘는다.

소아청소년과 의원을 찾는 환자의 대부분은 감기 같은 호흡기 환자인데 코로나 유행으로 전 국민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서 올해 호흡기 질환 발병 사례가 크게 준 탓으로 분석된다.

유치원도 상황은 비슷하다. 코로나 유행으로 아이가 유치원에 못 가는 날이 많아지자 아예 유치원을 끊고 양육 수당을 받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교육청과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는 "최근 폐원 절차를 상담하는 사립 유치원이 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학기 중에는 문을 닫을 수 없어서 학부모에게 폐원을 미리 알리는 유치원이 많은데, 학부모들도 딱히 방법이 없어 난색을 보이고 있다.

9일 발표한 교육부의 자료에 의하면 사립 유치원에 다니는 아동의 수는 3월 기준 43만 1,787명에서 9월에는 42만 5,477명으로 6천 명가량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국공립 유치원은 17만 4,415명에서 17만 8,860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국공립, 사립 모두 원생 수가 증가했다.

한 사립 유치원 관계자는 "어차피 유치원에 제대로 못 가거나 원격수업을 듣는데 매달 유치원비를 내느니 아이를 집에서 돌보며 월 10만원 씩 양육 수당을 받는 게 낫다는 분위기가 크다"라며 "원비 수입은 줄어드는데 교사 인건비 등 운영비는 그대로라 너무 어렵다"라고 하소연했다.

사립 유치원이 대거 문을 닫으면 가뜩이나 '바늘구멍'인 국공립 유치원 입학은 더욱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한부모 가정의 어려움은 더 크다. 대부분의 사립 유치원은 국공립에 비해 늦은 시간까지 아이를 돌보거나 방학 기간이 짧아 일하는 부모의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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