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20 판매 부진을 만회하고 아이폰12를 견제하기 위해 내놓은 갤럭시S20 FE(팬에디션)의 돌풍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10월 초 출시한 갤럭시S20 FE 판매에 속도가 붙으며 연말까지 5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출시하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통상 8월에 출시해 연말까지 1000만대를 판매해 왔는데, 갤럭시S20 FE처럼 출시 후 단 3개월만에 500만대가 팔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갤럭시S20 FE는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A 시리즈 사이에 비어있는 가격대를 '준프리미엄' 컨셉으로 내놓은 제품이다.

출고가를 89만원대로 낮추면서 5G를 비롯한 갤럭시S시리즈의 주요 기능을 탑재해 성능에서도 크게 뒤쳐지지 않는다.

글로벌 판매는 북미와 동남아시아(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지역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의 15%이상이 온라인에서 이뤄질 정도로 온라인 비중이 높아 삼성전자는 온라인 판매 확대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이와 같은 팬에디션을 출시할 것"이라며 "연초 갤럭시S 시리즈 출시에 이어 하반기에는 갤럭시S 시리즈에서 주요 특징을 모은 팬에디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현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