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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무초교 운동장서 석면 검출… 수원교육청 알고도 '늑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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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무초교 운동장서 석면 검출… 수원교육청 알고도 '늑장조사'
  • 김인종 기자
  • 승인 2020.10.29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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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육청 "심층검사 예산 확보 시간 걸려… 결과 나오면 대응 검토"
▲ 연무초등학교 운동장 흙에서 석면이 검출돼 운동장이 폐쇄됐다. [사진=새수원신문]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연무초등학교 운동장의 흙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됐지만, 교육당국은 이 사실을 알고도 한 달 후에야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연무초교 행정실장 A씨는 지난달 16일, 학교 운동장 흙에서 석면 의심물질을 발견했다. 학교는 A씨가 발견한 물질을 전문업체에 의뢰해 이틀 뒤인 18일, 해당 물질이 석면 슬레이트 조각임을 확인하고 곧바로 수원교육지원청에 이 사실을 알렸다.

수원교육지원청은 3일 뒤인 21일, 현장을 확인한 뒤 운동장을 폐쇄했다. 이후 1달여가 지난 이달 중순 즈음에 석면에 대한 분포검사를 (사)한국석면건축물안전관리협회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검사 중이다.

분포 검사는 석면이 운동장에 얼마나 분포돼 있는지, 기준치를 초과하는지 등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검사 결과는 다음 달 4일 무렵 용역 종료와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수원교육지원청은 검사 결과를 토대로 전문업체에 의뢰해 석면 처리 방법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수원교육청이 사실을 파악하고 운동장을 폐쇄한 9월 중순부터 분포 검사 진행 전인 10월 중순까지 약 1개월간 석면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수업으로 일부 학생만 등교하던 9월 즈음에 사실을 인지했지만, 전면 등교를 시행하고 나서야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난달 18일 석면 검출 사실을 전달받고 그 다음 주에 곧바로 운동장 안전 펜스 및 비닐 설치 작업을 했지만, 이후 심층 검사 예산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려 지난 21일에서야 조사가 착수됐다"라고 해명했다.

도교육청 학생건강과 관계자는 "아직까지 운동장 흙에서 석면이 검출된 사례가 없어 검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라며, "검사 결과에 따라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사)한국석면건축물안전관리협회 관계자는 "오는 30일까지 운동장에서 석면을 추출하고 학교를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석면은 100만년 전에 화산활동에 의해 발생된 화성암의 일종으로 단열성, 내열성, 절연성이 뛰어나고 화학약품 저항성이 강해 슬레이트, 천장제 등에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석면에 장기간 노출되면 폐암 등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기도 하다. 이에 일부 지자체나 학교에서는 방학 중에 천장재 등으로 사용된 석면 해체공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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