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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은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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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은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사진=김동초 대기자
  • 승인 2020.10.19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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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지탱할수 있게 예산 즉각 투입 필요
긴급경영안정 위한 신용보증 문턱 더 낮춰야
지역구 화성에 생활 SOC 확충 노력 등 최선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은주 위원장.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은주 위원장.

 

첫 대면인데 어쩐지 낯이 익다. 이은주 위원장을 보는 순간 두 사 람의 여성 정치인이 ‘오버랩’ 되었다.

한 사람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고 또 한 사람은 윤은 혜 교육부장관 겸 부총리다. 말이 없을 때는 정치인 특유의 스타일처럼 약 간 근엄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인터뷰용 사진을 찍을 때 보였던 미소는 마치 어린 소녀 같이 천진 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은주 경기도의회경제노 동위원회 위원장은 1972년 2월 3일 경기도 화성 시 황계동에서 사업을 하시던 부모님 사이에 2남 1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첫 만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집안의 맏이라는 약 간은 책임감의 무게가 묻어나 보였다.

이 위원장은 병점초등학교를 다니다 수원으로 와 수성여중을 거쳐 동원고를 나왔다고 했다. 대 학은 성신여대 자연과학대 보건체육학과에 진학 을 했다고 한다.

대학 때는 전국대학연합회 소속 으로 지역 봉사활동에 매우 활발하게 참여를 했 다고 말했다. 주 봉사지역으로 구로, 개봉, 고척, 광명, 철산 지역에서 어린이나 노약자 등을 위해 여러 가지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한다.

그 중 어린이들과 같이 하는 봉사활동이 적성에 맞 아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활발하게 봉사에 임 했다고 회상했다. 후일 ‘병점’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게 된 동기 가 됐고 봉사활동 시 부군을 만난 것 까지 이은주 위원장에게는 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일중의 하 나였을 것으로 추측되기도 했다.

원래 이 위원장은 정치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고 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당시 시행됐던 교육 정책인 ‘누리과정’ 적용에 대한 불합리한 시행에 맞서 일선에서 적극적으로 관계자들과 교류했다 고 했다. 그리고 그것이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 라고 말했다. 짧은 대면시간 속에서도 상당히 다 양한 이야기를 나눈 것 같은 인터뷰였다.

▲ 정치에 입문하시게 된 계기는?

-정치를 시작하기 이전에는 어린이집을 운영 했습니다. 20여 년간 많은 일을 겪었지만 그중 최 악의 위기는 누리과정 예산 편성이 불투명해지면 서 ‘보육대란’이라 칭할 정도로 보육 현장의 불안 감이 극대화됐던 것이었습니다.

누리과정 예산을 두고 정부와 지자체, 교육청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3년간 지역에서 집회 에 참여하고 국회를 찾으며 목소리를 내었습니 다. 그러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치권에서 내어달 라는 제의를 받고 제9대 경기도의회에 보궐로 들 어오게 되었습니다.

저를 뽑아준 유권자들은 ‘이은주’라는 개인이 아니라 지역에서 오랜 시간 어 린이집 원장으로 활동해 온 보육전문가를 선택하 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육 현장에서 20여 년간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심한 시선과 따뜻한 해법을 제시하겠습니다.

▲ 제10대 후반기 경제노동위원장에 선출되신 소감은?

-코로나의 여파가 반년 이상 지속되면서 대내 외 경제 여건은 물론 우리 지역 경제 또한 급격히 위축되고, 불안정한 위치에 있는 노동자들이 위 기로 내몰리고 있는 이 시점에 경기도의 경제와 노동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경제노동위원회 상임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한한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경제노동위원회는 경제실, 노동국, 소통협치국 사회적경제과 및 공동 체지원과, 경기경제자유구역청 등 4개 실·국과, 경기신용 보증재단, 경 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10개 공공기관을 소관으로 하고 있습니다.

소관 부서가 많은 데다, 과학기술이나 노동정책, 사회적 경제, 금융 지원 등 전문적 지식을 요하는 분야가 많고 업무 범위도 넓기 때문에 더욱더 현 장의 목소리를 듣고 집행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일을 추진해가려고 합니다.

후반기 경제노동위원장으로서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과 장기화에 대비하여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기도의 경제, 노동정책을 바라보고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바꿔가는 전기를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집행부 와 상시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함께 고민하면서 우리 경제와 민생이 활 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 코로나19로 인해 경기도의 소상공인, 영세사업자들이 얼마나 힘든 상황인가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외출 자제가 이루어지 면서 오프라인 매장 판매 위주로 소득을 올렸던 전통시장, 소상공인 매 출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소상공인 카드 결제 정보를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를 통해 우 리나라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부터 경기도 소상공인 사업 장 카드결제액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연초부터 소상공인들은 지속 적인 매출 감소를 겪고 있고, 재난지원금 효과는 한 달 안에 소멸하 여 다시 기존으로 돌아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방역조치가 강화되면 매출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모습도 확 인하였습니다.

▲ 코로나19 사태 속 소상공인을 위한 최상의 대책은?

-지금 단계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소상공인과 지역경제가 무너지지 않도록 지탱하기 위한 예산을 투입하는 것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사람들이 외출과 이동을 자제함에 따라 오프라인 소비심 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인 소상공인들은 너나없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계신 것이 사실입니다.

소상공인에게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상황에서 임대료와 인건비 등 고 정비용을 지출하기 위한 현금 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분 들은 담보력이 취약하거나 기존 대출이 남아있어 추가적인 자금을 융통 하기가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긴급경영안정을 위한 신용보증 문턱이 더 낮아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2차 추경에서 우리 상임위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깊이 공감 하고 이들의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신보 출연금을 50억 원 증액 하여 총 100억 원을 늘리기로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코로나 시대를 살아감에 있어서 과거와 같은 방식의 사업을 답습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본 예산 등에는 집행부와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대면 사업, 중첩 사업을 정리하고 코로나 시대를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는 사업으로 재편할 필 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화성지역구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제가 지역구로 두고 있는 화성 진안동, 병점1동, 병점2동, 반월동 지 역은 동탄 신도시가 들어서기 이전에 화성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했던 곳입니다. 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환경으로 인해 주차장이나 문화·휴식공간 등이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우리 지역이 아이들을 키 우기 좋은 마을, 주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마을로 거듭나 기 위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는 생활형SOC를 확충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근 화성시에는 미래산업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사업들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화성시는 올 7월 산업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 구축 사업 2개를 유치함에 따라 홍익대 4차 산업혁명 캠퍼스 내에 자율주행 차 부품 협력 제조기업 지원을 위한 OEM클러스터와 스마트 공기조화 기술(HVAC) 평가센터 등이 조성됩니다. 또한 병점중심상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스마트 시범상가’ 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스마트 상점은 소상공인 경영 현장에 4차 산 업혁명 기술이 접목되어 비대면 예약·주문·결제가 가능한 방식인데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소상공인들에게도 큰 힘이 되고, 지역상 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정치의 기본은 소통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원으로서 도민들과 지역주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본연의 자세에 충 실하기 위해 열린 마음과 낮은 자세로 소통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 여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현장에 맞는 답을 드리기 위해 더욱 열심히 도민의 삶을 들 여다보고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특히 경제노동위원회 소관의 사업들은 정부 사업보다는 경기도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일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 도, 시·군의 특성을 반영하여 유연하고 창의적인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도민 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잘 담길 수 있도록 도민의 말씀을 가까이에 서 귀 기울여 듣고 현안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자주 만들겠습니다.

▲ 위원장님의 가족사와 좌우명이 있으시다면?

저는 대학 재학 중 연합 봉사활동을 하던 당시에 같이 활동에 참여했 던 부군을 만나 교제를 이어오다 96년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으며 23세 된 큰 딸은 미술계통을 전공하고 있고, 21세 된 작은 딸은 음악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주 어 너무 고맙습니다.

제 좌우명이라면 “소신있게 살자”입니다. 인간은 나름대로의 꿈과 스 타일이 있겠지만 자신이 가진 개성대로 소신껏 삶을 영위하면 적어도 한 삶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 또한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도의 원으로 기억되고 싶은 마음입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계시는 도민들께 감사와 격려의 인사 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에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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