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링크·수영장 설치···2022년 8월 준공
수원시는 영통구 하동 1026-1일대에 짓고 있는 광교복합체육센터의 지하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지상층 공사를 시작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광교복합체육센터는 광교신도시 개발 이익금 500억원이 투입돼 전체면적 1만2천668㎡,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2022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국제규격의 아이스링크(60mx30m) 1개와 50m 레인 10개를 갖춘 수영장, 휴게·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아이스링크는 수원시여자아이스하키팀의 연습장과 시민들의 생활체육 시설로 활용될 예정이지만, 피겨 및 스피드 스케이트 대회도 열 수 있다. 관람석은 1천석 규모다.
수영장은 주로 시민들이 이용하게 된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해 복합체육센터 옆에 아이스하키 전용 빙상센터를 동시에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복합체육센터만 먼저 짓기로 계획을 바꿨다.
같은 해 7월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두 개 시설을 지을 경우 총사업비가 800억원이 넘어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시의 건립계획을 반려했기 때문이다.
총사업비 500억원이 넘는 공공 건설사업은 지방재정법에 따라 타당성 조사 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타당성 조사를 받을 경우 사업 기간이 2년 이상 지연될 수 있어 시가 결국 복합체육센터를 먼저 짓고, 빙상센터는 복합체육센터 건립 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광교복합체육센터가 완공되면 광교 주민뿐 아니라 시민 모두가 이용하는 생활체육 시설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준공 시기도 몇개월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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