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와 廉의 행보 따라 요동치는 정치권기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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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와 廉의 행보 따라 요동치는 정치권기상도
  • 김인종 기자
  • 승인 2020.09.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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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의 행보에 따라 요동치는 정치권 기상도. [사진=새수원신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의 행보에 따라 요동치는 정치권 기상도. [사진=새수원신문]

 

이낙연 대세론을 일거에 잠재운 이재명바람, 난세영웅 탄생예고

염태영 수원시장, 거대여당 최고위원에 입성, 존재감 크게 상승

김희겸 행정부지사, 종합행정달인으로 여·야 불문 선호도 높아

이재준 수원전부시장, 국민의힘 홍종기 수원정 당협위원장 부각

도지사후보: 염태영·전해철·박광온·안민석·양기대·안병용·남경필

민주당 시장후보: 김희겸·장현국·이기우·이재준·김준혁·유문종

국민의힘 시장후보: 김용남·정미경·홍종기·박재순·이찬열

이재명 지사, 대권후보 경선 탈락 時 후보 권 도미노 지각변동 커

야당인 국민의 힘, 인물난 속에 차차기 패권위해 리빌딩 준비시급





요즘처럼 경기도가 우리나라 정치권의 본류지역으로 주목을 받은 적이 있었을까? 이재명과 염태영이란 걸출한 두인물이 500년 만에 경기도를 우리나라의 정치중심으로 이끌고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족쇄’를 풀고 ‘사선(死線)’을 넘어 온 이재명 지사는 기존의 대선 판을 강력하게 흔들고 있다. 최근 9월 중순까지 실시한 수차례 대선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같은 당의 이낙연 후보를 연이어 앞서고 있는 현실이다.

채 한 달도 지나기 전에 몇 년 동안 여권대선후보 부동의 1위였던 이낙연 후보를 단 숨에 제치고 있다. 내년 9월 민주당 대선경선후보결정까지의 판세를 점치기는 아직 이르지만 난세에 영웅탄생을 원하는 국민들의 염원처럼 이재명 지사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이를 계기로 정치권 판도는 경기도지사 후보를 중심으로 요동을 치기 시작했고 후보군들이 정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때를 같이해 물밑에서 수원시장 자리를 노려온 인물들의 야심이 수면위로 드러나고 있다.

이재명 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을 축으로 한 대선과 도지사후보, 그리고 수원시장 후보군들의 선거구도가 짜이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공직선거법위반 재판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조심스럽게 도지사 재선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히곤 했었다. 하지만 대법원의 무죄취지파기환송결과에 힘입어 대권후보 레이스에서 탄력을 받음에 따라 차기 경기도 도지사와 130만 수부도시 수원시장의 패권을 노리는 정치인들의 말판이 형성되기 시작 한 것이다.

이재명 지사가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결정이 된다는 가정 하에 제일 먼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는 것이 경기도지사자리다. 이 자리는 집권당인 민주당내에서도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자리다. 당 차원에서 일순위로 거론되는 인물이 지난 경기도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당내에서 이재명지사와 자웅을 겨뤘던 전해철(안산상록 갑)의원이다.

이어 금 번 당 사무총장에 오른 ‘수원정’지역 3선의원인 박광온 후보가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지명도가 높은 오산의 안민석 의원도 의욕이 넘치는 후보 군 중 하나다. 여권 도지사 후보들의 스펙들이 모두 만만치가 않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최근 풀뿌리 민주주의로 집권여당 최고위원에 입성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새롭게 약진하며 강력하게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염 시장은 이미 130만 인구의 경기도 수부도시 수원에서 내리 3선에 성공, 지방자치전문가를 바탕으로 도지사를 향한 꿈과 그 스펙을 착실하게 키워왔다. 또한 염 시장은 원외인물로서 전국 최초 176석 거대 집권여당의 최고위원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중앙정치권에서 풀뿌리 민주주의 새 장을 열기도 했다. 그래서 이재명 지사가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돼 경기도지사의 자리가 공석이 될 경우 제일 먼저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 됐던 인물이다. 그 준비 또한 탄탄하게 진행해 왔다고 알려졌다.

한편 도지사 후보군 중 야권의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정병국 전의원(양평·여주)과 남경필 전 도지사가 거론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어 경기도 지사 후보 열기 못지않게 수원시장 자리 또한 많은 후보군들이 거론되고 있다. 염 시장의 도지사 출마여부를 떠나서도 민선 3연임으로 임기가 끝나는 지자체장의 속성상 어차피 차기 수원시장 자리는 수부도시 수원을 넘어 경기도 전체의 관심거리 중 하나다.

현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물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은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라고 보여 진다. 이재명지사가 공직선거법위반 혐의 재판으로 힘들게 도정을 이끌 때 이 지사를 도와 2년 간 경기도정을 훌륭하게 이끌어 왔다. 이 지사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 부지사의 공로에 극진한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김희겸 부지사는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과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 등 중앙정부와 경기도에서 여러 요직을 두루 거친 ‘종합행정의 달인’으로 전문 ‘행정통’이다. 현재 후보군 중 수원출신으로 가장 돋보이는 인물로 보여 진다.

또한 장현국 경기도의회의장도 경기도전체 노동계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수원시장후보로 조금도 손색이 없을 만큼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이어 이기우 전국회의원, 이재준 수원시 최장수 전부시장(5년), 김준혁 한신대교수와 유문종 전한국매니패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이 함께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재준 전 부시장은 중부일보에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다양한 변화들“이란 주제로 칼럼을 게재하며 활발하게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한편 야당후보로는 ‘국민의 힘’소속 김용남 전의원(수원 병), 홍종기 수원정 당협위원장, 정미경 전의원, 박재순 수원무 당협위원장, 이찬열 전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눈에 띄는 인물로는 정치신인으로서 4·15총선 당시 수원 정 지역에서 현 여당 사무총장에 오른 박광온의원과 자웅을 겨뤄 눈부시게 선전했던 국민의힘 홍종기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있다.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홍 위원장은 염시장의 전국최초 최고위원입성을 매우 바람직하게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다만 현직시장의 최고위원겸직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법률전문가의 입장에서 지적, 향 후 논쟁의 전개가 커다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역시 21대 총선, 수원무 지역에서 여당의 거목인 김진표의원과 맞 붙어 상당한 득표수를 획득한 국민의힘 박재순 당협위원장도 시장 후보군에서 새롭게 거론되고 있다.

이 밖에도 경기도지사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은 민주당에서 도지사 출마후보 경쟁을 펼쳤던 광명시장 출신의 양기대 국회의원(광명을), 안병용 의정부시장(현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과 곽상욱 오산3선시장이 추가 후보군에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비해 제1야당인 ‘국민의 힘’은 4·15총선이후 계속되는 인물난으로 도지사후보는 물론 수원시장 후보군조차 경쟁력 있는 인물들의 거론이 힘든 현실이다. 야당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신선한 정치신인발굴과 차차기 패권쟁취를 위한 조직의 ‘리 빌딩’이 시급하다.

한편 위의 모든 설정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낙연 후보를 넘어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결정이 된 다는 가정 하에서 예상 되는 후보군들의 포진이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당내 경선에서 탈락을 할 경우는 전혀 다른 판이 예상되기도 한다.

대선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이재명 후보는 다시 강력하게 독보적으로 도지사 재선을 노릴 것이며 수원시장 후보군은 이재명 지사와 코드가 맞는 후보가 새롭게 치고 나올 확률이 높다. 이 지사는 경기도지사 재선에 성공 할 경우 사력을 다해 ‘차차기’ 대선에 임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의 정치 정서상 여·야를 떠나 한 진영에게 3연속 대권을 밀어준 예가 없다. 그걸 가장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이재명 지사는 이번 대선에 올인을 할 것으로 보이며 그의 의지와 행보에 따라 앞으로 다가올 경기도의 정치선거 판도가 요동을 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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