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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수원못골시장 상인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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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수원못골시장 상인회장 인터뷰
  • 김동초 기자
  • 승인 2020.09.24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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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

코로나19사태로 전국이 모두 초 비상상태다.

정치계의 ‘화두’나 ‘이슈’도 코로나19로 초토화된 경제회생 방법이다. 전국민이 하루하루 정부정책발표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무튼 어떡하면 경제를 다시 살리느냐가 최대의 관심사다.

국가경제 전반이 모두 심각한 상태지만 지역의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아사상태(餓死狀態)’가 되어가고 있다. 이런 사실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경기도는 전국에서 최고로 많은 70만에 가까운 자영업자들이 생계를 위해 터전으로 삼고 있는 지역이다.

그리고 경기도 31개 시군의 시장과 상인을 대표해서 경기도 상인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이충환 못골시장 상인회장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시장상인들의 앞날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방법과 고민을 들어봤다.

이어 수원과의 인연과 어린 시절의 성장기와 경기도 상인연합회장까지의 전반적인 여정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Q. 지금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 사태에 대해 회장님의 견해와 대책은?

A.코로나19사태의 심각성은 정말 무서울 정도입니다. 조속한 확산방지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정부의 강력한 거리두기로 인해 어느 정도 확산세를 잡아서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병상과 의료진 등 의료방역체계의 유지가 정말 불안했는데 그나마 온 국민의 협조로 진성세로 돌아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숨을 돌릴 틈도 없이 경제문제가 심각하고 특히 시장상인들을 비롯한 소상공인들이 최악의 상태에 직면했습니다. 생계절벽이란 말이 실감납니다.

경기도는 그나마 시상상권진흥원이 가동되고 있어 타 도시보다 조금 나은 편이지만 그래도 지역경제와 소상공인들을 살리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경기도는 이재명지사를 비롯해 움직이는 즉각 행정으로 관과 상인들의 소통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편입니다.

당장 특단의 대책의 수립과 실행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좀 더 냉정하고 차분하게 대비해야 하며 현실적인 대응을 위해 가장 실효적인 정책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경기시장상권진흥원이나 소상공인시장신흥공단경기인천지역본부와 긴밀한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경제회생자금지원은 물론 제도적 구제책들이 절실한 상태입니다. 당장 실현이 가능한 것도 있고 좀 더 시간을 두고 준비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겠지만 현장 상인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저도 경기도 31개시군의 상인연합회 회장인 만큼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함께 힘을 내서 이 난관을 극복합시다. 파이팅입니다.


Q. 수원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한 계기와 사연은?

A. 94년 완도에서 아버님 일을 돕다 수원으로 올라와 누님의 후원으로 오산에서 3년 정도 제과점을 운영했었습니다.

25세에 종업원을 5명이나 둔 중형 점포로 성공적인 운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사업이 번창했지만 이를 탐낸 건물주의 일방적인 횡포로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었고, 투자 금을 어느 정도 회수,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순간이기에 더욱 아쉬웠답니다.

실망이 큰 상태에서 다시 완도로 내려와 아버님의 사업을 도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쩌면 방황을 하던 시기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나름 상처를 받고 완도로 내려가 아버님의 사업을 도왔지만 일 년 반이 지난 99년, 완도를 떠나 다시 수원으로 올라오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처음으로 ‘못골’시장과 인연을 맺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누님의 소개로 ‘못골’시장에서 ‘섬’ 출신답게 ‘건어물’을 취급하는 점포로 장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22년간 변함없이 단일 업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못골’시장에 점포를 오픈했을 당시만 해도 지금 시장상인생활은 다른 직업을 갖기 위한 교두보 정도로 생각하며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면 시장을 떠날 생각을 늘 품고 있었습니다.

또한 당시엔 시장의 모든 조직이 엉성했고 시장형태도 ‘좌판’을 주로 설치해 놓고 장사를 하는 전형적인 재래식 골목 형 시장이었습니다. 모든 환경이나 시스템에 체계가 잡히지 않았고 상인들 간의 단합이나 화합도 활성화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해서 나중에 이곳을 벗어나 갈 때 가더라도 우선 속해있는 조직의 체계화와 조직의 정비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상인회에서 ‘총무’직을 맡아 상인회의 조직을 재정비하는 데 힘썼고 환경개선과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 위해 무진 애를 쓰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

 

Q. 수원못골 상인회 회장직을 맡아 보람을 느끼신 일이 있다면?

A.총무 직 이전부터 느꼈던 생각이지만 우선 ‘못골시장’의 변화가 절실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변화를 이끌어내 시장의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환경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상인들이 잘 정비된 제도와 편안한 환경에서 장사를 하면 자연스럽게 매출도 오르고 시장이 발전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2005년부터 ‘못골시장상인회’에서 총무 직을 맡아 최선을 다해 ‘시장 환경개선’과 시스템정비를 비롯해 제도개선에 주력했습니다.

2010년에는 ‘못골시장’상인회장에 취임해 수원시와 함께 전통시장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래서 ‘못골시장’이 수원의 전통시장 중 가장 경기가 활발한 시장, 점포당 매출이 가장 높은 시장, 방문객이 가장 많은 시장을 만들었습니다.

99년에는 시장 방문객이 1일 300명 선에 그쳤지만 지금은 평일에만 ‘못골시장’을 찾는 고객이 약 2만 명 정도이며 주말에는 수원의 먼 거리에서도 많은 고객들이 방문, 거의 3만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시장을 찾습니다. 웬만한 기업쇼핑몰이나 대형마트를 능가하는 숫자입니다. 자부심을 느끼기에도 손색이 없다고 봅니다.

‘못골시장’은 1차 식품을 주로 취급하며 반찬거리 등 수원전체 시장 중 가장 우수하고 품질도 좋으며 저렴하다고 합니다. 그런 관계로 시장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섰고 이젠 시장전체 운영도 유지관리 쪽에 힘을 쓰고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며 주거방식도 변해 아파트 위주의 삶이 자동차를 이용한 쇼핑 쪽으로 전환이 되어가는 현실입니다. 전통시장을 포함한 ‘못골’시장도 시대트렌드 변화에 맞춰 항상 연구 개발해 나가야 합니다.

시대에 앞서는 선제적 대응이 필수인 시대가 왔습니다. 그 막중한 임무를 상인들과 함께 슬기롭게 풀어나갈 것입니다.


Q. 수원‘못골’시장과 경기도상인연합회장 취임의 연관성이 있으시다면?

A. 저는 ‘못골’시장 상인회장을 역임하며 ‘경기도상인연합회’의 총무직도 맡고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중앙업무나 시스템에 관해 일선에서 활동 할 수 있었고 많은 관련 인들과 폭넓은 인적 인프라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배경과 활동이 나중 경기도 상인연합회장에 선출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018년 8월, 경기도상인연합회 회장 선거 당시 경기도의 240개 시장 중 정회원만 114여명에 이르렀고 4명의 후보가 회장선거에 나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선거 時 회원들이 저를 회장으로 택해주신 것은 진지하고 순수한 제 열정과 젊은 패기를 높이 샀던 것 같습니다.

‘못골‘시장은 수원에서 가장 번창한 시장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까지 ’고객지원센터‘가 없는 시장입니다. ’못골‘시장은 상인들 대부분이 임대로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항상 기반이 불안정한 상태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해서 상인들의 ‘정주의식’과 ‘주인의식’ 고취를 위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고객센터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지매입과 건축·시설 등 소요경비만 20~30억이 필요합니다. 수원시와 힘을 합쳐 이 계획이 빠른 시일 내에 원만히 실행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Q. 경기도 상인연합회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느끼신 소감과 정책추진 방향은?

A. 저는 경기도상인연합회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투명성’이었습니다. ‘소통과 화합’을 통한 ‘협력’의 바탕위에 ‘투명한 운영’을 하면 가장 이상적인 연합회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공약을 이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연합회에 대한 신뢰가 구축되어 원활한 행정지원이 이루어지고 합리적인 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는 기초가 되고 있습니다. 전국에는 상인연합회가 경기도와 서울·부산·광주·대전·대구를 비롯한 강원도·제주도·충청도·전라도·경상도 등 ‘17개의 지회’가 있습니다.

그 중, 경기도가 가장 주목받는 지회이며 모든 정책이나 행정이 타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각 지회에서 경기도를 ‘벤치마킹’하며 주목을 하고 있는 것은 ‘경기도 시장상권 진흥원’의 역할도 컸으며 그런 ‘경기도 시장상권 진흥원’의 태동(2019,11)에 한축을 담당 한 것에 대해 많은 자부심을 느낍니다.

또한, 초대 ‘경기도 시장상권 진흥원’원장이신 전 ‘임진원장’을 도와 ‘시장상인대출자금 준비서류’를 8가지에서 사업자등록증 하나로 간소한 것에 대한 보람은 지금생각해도 너무 자랑스럽게 여겨집니다.

‘임진’ 전회장과 함께 경기도 상인연합회의 발전에 보탬이 되게 한 것은 저의 가장 큰 보람이기도 합니다.



Q. 회장님만의 삶에 대한 ‘좌우명’이 있으시다면?

A. “자기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자”입니다. 다시 말해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 할 때 개인의 발전은 물론 그가 속한 집단과 사회가 발전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저는 수원‘못골시장’과 경기도상인연합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저를 믿고 중책을 맡겨주신 회원님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정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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