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조합원아파트 4억 프리미엄 끼고 7억 호가
-강력한 부동산규제 정책으로 전철 개통효과는 미미
-경기서남부권이란 지역적 한계가 기대상승폭 반감
-실수요중심의 전세 값은 급등추세, 18% 고공 행진
-지하철8호선개통으로 하남시 8월상승률 도내최고
수인선의 개통이 경기 서남부권의 교통인프라를 끌어올리며 주변지역 부동산 시세가 들썩거리고 있다. 고색과 오목천동 등 역세권 주변의 아파트들이 지난해에 평균 1~2억 씩 오르며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와 덩달아 전세 값도 수원지역 전체 상승률인 1.1%보다 무려 17%가 높은 18%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향후 상승폭의 추이가 주목된다. 경기 서남부권은 인천과의 교통망이 열악해 수원에서 인천까지 평균소요시간이 1시간 반이 소요되는 거리였다.
금번 수인선의 개통으로 50분대로 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역세권지역의 집값이 들썩거리고 있지만 개통에 따른 기대효과는 미미하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부동산 전문기관과 해당지역 부동산 중개업자들에 따르면 고색·오목천동 역세권지역의 아파트들이 누적변동률 8월 기준 거의 19%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9년도 마이너스 상승률(0.59%·0.66%)을 감안 한다면 상당한 폭으로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2014년 4.46%보다 14.41%가 높은 엄청난 고공행진이다.
특히 수원권선지역 오목천역 주변의 85㎡형 아파트들(대우푸르지오2단지·서희스타힐스·청구2차·쌍용플레티넘)이 평균 2억 원 가까운 상승 가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2년 9월에 입주(930가구)를 앞둔 ‘쌍용더플레티넘오목천역 아파트 84㎡기준 조합원 입주권은 벌써 프리미엄만 4억 원 가까이 상승하고 있어 최종 시세가가 7억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 개통효과에 따른 집값상승폭이 기대보다 못하다는 게 중론이다. 일반적으로 교통망 등 지가상승호재 ‘건(件)‘들은 계획 확정시 부동산가가 1차상승하고 완전 개통 時 다시 한 번 2차상승효과가 이어지는 게 보통인데 금 번 수인선 개통 시 상승폭은 기대보다 못 미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런 현상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규제 정책으로 인해 실수요자 위주의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집값 상승과 부동산 과열을 막았고 그로인해 실수요 중심으로 형성되는 전세가는 급상승하는 현상이 초래되었다고 보여진다.
2019년 1월 수원전체의 전셋값이 1.1%정도의 상승률을 보인데 반해 수인선 역세권 지역의 전셋값은 9월 25일 현재 18%정도가 급등했다.
실거래가 주춤하는 현상은 아파트를 소유한 집주인들이 입주 후 역세권의 상권조성상황을 지켜보며 상승추이를 좀 더 지켜보겠다는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실수요거래가 거의 끊긴 것으로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매매수요가 주춤거리며 전세가를 고공으로 상승시키고 있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집값이 상승하는 주요인은 교통망 신설 등의 호재에 따른 외지인구유입이 결정적인 상승요인인데 수인선은 경기서남부권 교통망인 관계로 인구유입이 미미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수인선의 개통으로 커진 부동산 상승의 기대감은 커졌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결국 기대에 못 미치며 거래가 끊기는 현상을 초래했다고 보여 진다.
이에 비해 하남시는 지하철 8호선의 개통으로 인해 서울 강동 권을 연결해주는 교통망의 확충이 8월 달 경기도 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집값 상승을 이끈 요인이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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