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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대면서비스 위축에 민간소비 회복세 더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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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대면서비스 위축에 민간소비 회복세 더딜 것“
  • 이한준 기자
  • 승인 2020.09.22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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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교육 및 재택근무 관련 컴퓨터ㆍ가전ㆍ가구 등에 대한 소비 확대"
▲ 김웅 한국은행 조사국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워크숍에서 '최근 소비동향 점검 및 향후 리스크 요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올초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외활동 제약,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민간소비가 빠르게 위축되면서 전체 민간소비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뎌질 것으로 분석한 자료가 나왔다.

22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최근 소비 동향 점검 및 향후 리스크 요인'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지연, 거리두기 일상화 등으로 숙박·음식·예술·스포츠·여가 등 대면 서비스 회복이 상당 기간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대면서비스 소비는 대외활동 제한 등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하는 데다 재량적 지출의 성격이 강해 여타서비스에 비해 소비심리 및 소득 불확실성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것이다.

외환위기, 금융위기 등 과거 경제충격기에도 대면서비스 소비가 여타 서비스 지출에 비해 크게 위축되고 회복에 오랜 기간이 소요됐었다.

대면서비스.
대면서비스.

국외소비는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이 급감하여 2분기중 큰 폭 감소를 기록했다. 민간소비에 대한 기여도(전년동기대비)가 1분기중 -1.1%p였으며 2분기에는 -2.8%p로 마이너스 폭이 확대됐다.

2분기중 일반여행 및 유학연수 지급(국제수지 기준)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76.3% 및 38.1% 감소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주요국에 비해 민간소비 중 국외소비 비중이 높아 코로나19 이후 민간소비 둔화에 대한 영향이 상대적으로 컸을 가능성이 있다.

국가간 이동제한이 지속되고 여행심리 회복도 부진하여 국외소비 위축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여행소비심리가 전체 소비지출CSI에 비해 큰 폭 하락하였으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여전히 크게 하회했다. 글로벌 항공업계도 2023년까지는 항공여객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비대면 수요와 함께 소비위축에 따른 저축 증대는 향후 민간소비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지출심리 및 여행지출 전망 CSI.
소비지출심리 및 여행지출 전망 CSI.

대면접촉도가 높은 서비스소비가 줄어드는 대신 온라인 교육 및 재택근무 관련 컴퓨터, 가전, 가구 등에 대한 소비는 확대됐다.

올 상반기중 가계 흑자액이 대부분의 소득계층에서 증가한 가운데 2분기중 고소득층 중심으로 대면서비스 지출이 큰 폭 감소한 반면 자동차, 가전 등에 대한 지출은 상당폭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소득여건 및 소비심리 개선이 지연될 경우 대체소비 증가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김웅 조사국장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대면서비스 및 국외소비의 회복이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비대면 수요와 소비 위축에 따른 비자발적 저축 증가 등은 향후 민간소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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