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양창수 (주)밀코 동수원서비스 회장, 법무부 법사랑위원 수원지역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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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창수 (주)밀코 동수원서비스 회장, 법무부 법사랑위원 수원지역연합회 회장
  • 김동초 기자
  • 승인 2020.08.3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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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훈장 모란장 수상은 21년간 봉사한 삶의 결실”
훈장 수상 가문의 큰 영광… 기쁨보다는 어깨 무거워
어려서부터 리더 자질 발휘, 무엇이든 잘해 해결사 별명
고졸로 해태임원 신화 창조해 현재의 ‘밀코서비스’ 일궈
▲ 양창수 회장은 "청소년은 우리나라의 미래이며 희망"이라고 말한다. [사진=새수원신문]

‘모란장’은 국민훈장이다. ‘국민훈장’은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분야에 커다란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1951년 12월에 신설되었으며 3등급으로 구분한다.

1등급인 국민훈장무궁화훈장은 문화훈장대한민국훈장이고, 2등급인 국민훈장모란장은 문화훈장대통령훈장에 해당되며, 3등급인 국민훈장동백장은 문화훈장국민훈장에 해당된다. 2등급인 모란장 메달은 1등급인 무궁화훈장과 같다.

이렇게 대단한 국가적 상을 받게 된 양창수 (주)밀코 동수원서비스회장이며 ‘법부무 법사랑위원 수원연합회회장은 70대 초·중반의 깔끔하고 말쑥한 동안의 신사 같은 모습이었다. 표정이 한없이 인자하고 차분했으며 억양 또한 조용하고 인상처럼 온화하면서도 대화는 상당히 진취적인 느낌이 들었다.

70년 이상의 삶을 대변하는 양 회장의 모습과 행동은 그가 왜 이런 국민적 ‘대상(大賞)’을 받게 되었는지 짐작하고도 남을 만큼의 감동과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제일 먼저 수상소감을 묻자 생각할 수도 없고 말로 표현하기 힘들 만큼의 커다란 영광이라고 했다. 이는 ‘가문(家門)의 영광(榮光)’이며 수상의 기쁨보다 오히려 의무로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주위나 남을 의식하지 않고 경우에 어긋나지 않는 삶을 바탕으로 묵묵히 걸어온 봉사의 길 위에서 만난 최고의 영예라고 생각한다는 그의 말 속에서 또 한 번 초연한 진실을 엿 볼 수 있었다.

양창수 회장은 해방 후 수원 지동에서 4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고 했다. 당시 전염병이 창궐해 자신만 살아남아 독자 아닌 독자의 삶을 살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양 회장은 지동초를 나와 수원동중을 거쳐 수원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했다.

부모님의 사람을 듬뿍 받는 가운데 열심히 공부해서 학급에서 항상 1등을 했었다고 했다. 그때마다 어머님은 자신을 업고 동네방네 자랑을 하시며 무척 행복해 하셨다고 회고했다.

양 회장은 학급은 물론 학교전체에서 1등을 거의 놓친 적이 없었다고 한다. 동급생들도 그런 자신을 잘 따랐고 늘 반장을 하며 ‘리더’로서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했었다고 한다.

초등학교 시절, 당시는 모두가 보릿고개를 넘기는 불우한 시절이었기에 동급생 중 도시락을 제대로 싸오지 못하는 급우들이 많았다고 했다. 이에 양 회장은 점심시간이면 항상 책상을 모아 커다란 탁자를 만들고 그 위해 모든 학생들의 도시락을 함께 풀어놓고 공동식사를 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점심을 굶는 학생들이 모두 함께 즐겁게 식사를 할 수 있었고 그로인해 반 전체의 단결력과 급우애가 높았다고 했다. 탁월하고 과감한 ‘리더‘ 자질을 갖춘 반장이었던 것이다.

양 회장은 공부만 잘했던 학생이 아니었다. 달리기, 멀리뛰기, 던지기도 잘했고 축구는 물론 야구에도 능한 운동신경 또한 매우 뛰어난 학생이었다고 했다. 학교체육대회가 열리면 항상 푸짐하게 상을 탔었다고 한다. 그야말로 팔방미인이며 만능 엔터테이너 였다고 했다. 그때부터 무엇이든 잘하고 해결하는 인물이라고 해서 ’해결사‘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고 한다.

성장기부터 탁월한 유전자의 덕분인지 몰라도 뛰어난 성장기를 거쳐 산업사회에서도 1972년 고졸로 대기업(해태제과)에 입사해 대학출신 동기들을 앞질러 17년 만에 해태유업임원으로 승진하는 전무후무한 신화를 남겼고, (주)밀코 동수원서비스를 통해 차량정비 분야 최고의 반열에 올려놓는 등 입지전적으로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고 한다.

 

밀코 동수원서비스 전경. [사진=밀코 동수원서비스]
밀코 동수원서비스 전경. [사진=밀코 동수원서비스]

당시 그가 사용하던 슬로건은 “믿을 수 있는 車병원”이란 캐치프라이즈로 이미 ‘톡톡’튀는 창조적인 카피와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다”란 슬로건처럼 고객중심의 경영철학을 실천하던 인물이었다. IMF의 위기도 거뜬히 이겨낸 국내의 몇 안 되는 기업사례를 남긴 것이다.

봉사활동 또한 대기업 임원 재직 시부터 자연스럽게 20년 이상을 위기의 청소년들을 위해 ‘법부무법사랑위원’으로 벼랑 끝에 선 청소년들을 먹이고 재우며 인성교육을 통한 최선의 봉사 활동을 펼쳐왔던 것이다. 당연한 귀결이겠지만 국가적으로도 ’국민훈장모란장‘이란 대단한 영광의 상을 수상한 양창수 회장과의 진솔하고 인간애가 넘치는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 일반국민은 생각하기 힘든 어마어마한 상인 ‘국민훈장모란장’을 수상하신 소감은?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미리 예측이나 짐작, 혹은 기대가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라 지금도 얼떨떨하기 까지 하니까요. 사람들은 나름대로 봉사를 통해 자신의 희생과 가치를 귀히 여기는 통로를 찾기도 합니다.

저 역시 어떤 대가나 조건 없이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묵묵히 노력을 했고 앞으로도 그런 길을 가기위해 오늘도 내일을 준비하는 중에 받은 상이라 너무 감격스럽고 할 말을 잊을 정도입니다. 이는 앞으로도 더욱더 열심히 참된 봉사의 길을 가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법사랑위원’으로서의 봉사의 의미를 갖는 다면?

저는 어렸을 적, 형님 한 분과 누님 두 분이 전염병으로 돌아가셨기에 부모님의 사랑을 온몸에 듬뿍 받고 자랐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가족 간의 사랑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사랑은 곧 봉사로 이어지는 아주 자연스러운 과정이 된 것 같습니다.

한때는 저도 진학이나 진로를 놓고 고민하던 청소년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법부무법사랑위원’으로 자연스럽게 청소년들을 위한 봉사의 연을 맺게 된 것 같습니다. 청소년들이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치며 한 순간 잘못된 판단으로 범죄를 저질렀을 지라도 그들을 사회적 관점에서 따뜻하게 돌보며 재기의 길을 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그 어떤 봉사보다도 훨씬 더 값질 것이라는 생각에 법무부소속 법사랑위원을 택하게 된 것입니다.

위기의 청소년들이 다시 잘못된 길을 걷지 않게 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때론 ‘기소유예’ 청소년들과 함께 기숙하며 교육과 대화를 통해 범죄이력으로 좌절하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그들을 구제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청소년은 우리나라의 미래이며 희망입니다.

청소년교육은 가정에서 출발하며 실수는 인간들이 저지를 수 있는 기본적인 행동과 사고의 한 패턴 일뿐입니다. 실수했을 때 청소년들이 낙담하기보다는 도움이나 구원을 요청할 수 있게 어른들의 많은 관심과 배려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더욱더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과 봉사가 절실한 이유입니다.


▲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하신 동기와 활동의 결과는?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이 이웃을 배려하시는 삶을 바라보면서 봉사의 소중함을 느꼈고 대기업을 통해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그런 기회와 자주 맞닥뜨리게 된 것 같습니다. 1995년 5월1일 해태유업 임원 재직 시 수원지방검찰청 범죄예방위원으로 위촉되며 법사랑위원으로 활동하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동시에 수원남부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장과 경찰청 치안행정자문위원을 역임, 기부 등 여러 방면의 지역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이어 청소년들의 가장 효과적인 선도방법으로 심리치료에 집중했고 그 결과 다수 청소년들의 학교진학을 성사시키기도 했습니다.

또한 사회적으로 취약하고 소외 받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학금기금조성을 위한 바자회나 축제(용인청소년축제 JAF), 학생자율선도단 발대식 등 다양한 청소년 구제지원책을 후원했습니다.

그 밖에 보호관찰대상자의 원호와 보호복지대상자 숙식제공은 물론 취업알선, 기소유예대상 청소년들을 돌보았고 보호관찰대상자 합동결혼식도 주선했습니다. 현재 수원·화성·용인·오산 등 9개 지구에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17개 지구(40~50명) 위원을 산하에 두고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법무부 소속봉사위원들 중 4만 명을 대표하고 5000천만 국민을 대표해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 해태유업 물류센터가 전신이라는 (주)밀코 동수원서비스란?

저는 1992년 1월에 해태유업(주)자회사로 전보발령이 났고 이어 두 달 후인 3월에 (주)밀코 유통 대표이사로 취임을 했습니다. 3년 후인 1995년 3월에 (주)밀코오토월드로 상호가 변경되었습니다. 이어 2005년 6월 (주)밀코오토월드 대표이사회장에 취임을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2018년 6월 지금의 상호인 (주)밀코동수원서비스란 상호로 변경을 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주)밀코동수원서비스의 주 업종은 차량정비와 검사는 물론이고 신차판매, 자동차 보험, 사후관리 등을 결합한 원스톱서비스 시스템으로 탄탄한 기술력과 고객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자동차정비업계의 최정상자리를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기본경영철학은 모든 운영과 영업의 정점에는 늘 고객이 있다는 사명감으로 신뢰에 기반 한 철저한 ‘고객중심’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고객이 차량을 맡기는 시간 동안 안심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마련에 중점을 두어 골프연습장·체력단련장·샤워실·테블릿pc실·북카페·안마기 등을 갖춰 건강과 오락을 즐길 수 있게 배려했습니다.

또한 자체적으로 차량 검수 시스템을 적용하여 고객들의 안심 도를 기본으로 만족도를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그 어느 차량정비센터보다 차원이 다르며 훨씬 뛰어난 시스템을 (주)밀코동수원서비스는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객이 바쁘면 고객의 집으로 이동해 사고차량을 견인해 완벽하게 수리를 마친 후 고객의 집으로 다시 차량을 이동해 주는 시스템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는 봉사와 배려의 정신이 깃든 경영철학의 근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밀코’와 인연을 맺어 경영을 한지 벌써 30년 가까이 되갑니다. ‘밀코’가 봉사와 함께한 시간도 어느 덧 20년이 넘었습니다.

 

양창수 회장 내외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새수원신문]
양창수 회장 내외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새수원신문]

▲ 회장님만의 가족사와 ‘좌우명’을 말씀해 주신다면?

제게는 너무 고맙고도 존경스러운 6년 연하의 아내와 자랑스럽고 든든한 3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아내는 제가 중학교 때부터 과외선생을 하던 당시 저의 스승님과 인연이 있었던 분들입니다.

당시 장모님이 중학생이란 어린나이에도 불구, 같은 중학생들의 과외지도를 하던 제게 호감을 갖고 오랜 시간 저를 지켜보셨습니다. 엄격했던 장인어른에게도 인정을 받으며 72년 해태에 입사한 지 12일 만에 남문 제일은행 옆에 있는 ‘평화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46세가 된 큰 딸은 산업디자인을 전공해 (주)밀코동수원서비스에 있다가 막내아들(41세)이 부사장으로 오면서 가정으로 돌아갔습니다.

둘째 딸은 고등학교 수학교사를 하고 있으며 손주들이 중학생 전국수학경시대회에서 1등을 할 정도로 우수해 너무 기쁩니다. 막내아들은 미시간주 웨인주립대학에서 4년 반 만에 전기차배터리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해 LG화학에서 3년 6개월을 근무한 후 (주)밀코동수원서비스 부사장으로 옮겨와 가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 좌우명은 “유비무환”입니다. 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좌우명이기도하고 우리나라역사에서 최고로 존경받는 ‘이순신 장군’의 좌우명이기도 합니다. 이 좌우명이 제가 해태그룹에서 초고속 승진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또 다른 나의 신조가 있다면 ‘정리정돈’을 꼽을 수 있습니다. 삶의 여정은 질곡이 있고 그 안에서 잘 정리정돈 된 생활패턴을 지켜나갈 수 있다면 이미 반쯤은 성공한 인생이라 여겨집니다.

저는 앞으로도 (주)밀코동수원서비스를 통해 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이번 모란장의 수상을 다시 한 번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며 더욱더 봉사를 통한 진실한 삶과 사회에 이바지를 할 것입니다. 거듭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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