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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닥다닥 텐트, 코로나 걸릴라" 슬픔 속 이재민, 감염 불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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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닥다닥 텐트, 코로나 걸릴라" 슬픔 속 이재민, 감염 불안까지
  • 황종택 기자
  • 승인 2020.08.10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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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공간에 수백명 수용, 사람 간 2m 거리 두기 어려운 곳 많아
방역당국, 임시대피소 밀집도 낮추기 안간힘…통제 등 방역 강화
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쏟아진 물벼락 때문에 삶의 터전인 집이 흙탕물에 휩쓸려 임시대피소 생활을 하는 최인석 씨는 임시대피소에 갈 때마다 찜찜한 걱정거리가 하나 더 생겼다.
지금도 감염자 발생이 이어지는 코로나19가 이곳 이재민 대피소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다. 수해로 지역 방역망이 제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우려되는 데다 주민들의 건강 상태도 취약해진 상태여서 자칫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피소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도 비치하고 드나들 때는 발열 체크도 하지만, 일부 대피소는 좁은 공간에 많은 수의 이재민이 수용되면서 거리 두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중부지방 집중호우 이후 폭우로 변한 장맛비가 남부지방에까지 곳곳에 상처를 남기면서 전국에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면서 코로나19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들을 수용한 임시 대피 시설이 코로나19 감염의 새로운 고리가 될 수 있어 방역 당국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대피소마다 소독작업과 위생용품 비치 등을 하고 있지만 좁은 공간에 수십에서 수백명이 한꺼번에 생활하면서 감염병 발병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재민이 머물러 있는 임시 주거시설이나 대피 시설 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대피소 내 사람 간 거리를 2m 이상 두도록 했으며 불가피할 경우 최소한 1m 이상 두도록 했다.
또 이재민 외에는 대피소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추가 재해 발생과 대피 장기화에 대비해 마스크와 손 소독제 지원을 정부에도 요청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폭우 피해 초기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방역지침과는 다르게 대피소가 운영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지금은 대부분 이를 준수하고 있다"며 "시설 내 밀집도를 최대한 낮추기 위해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도 폭우처럼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상황인 만큼 여건이 힘들더라도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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