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31일까지 코로나19 기부금 받는 나눔 캠페인 진행
경기 수원시는 시민·기관·단체가 시에 기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성금을 이달 안에 소상공인·실직자 등에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1차 배분액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5월 31일까지 기부받은 6억7천415만원 가운데 4억7천971만원(71.1%)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해 동선이 공개된 소상공인 50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의 특별위로금을 지원하고, 실직한 청년(250명)·택시운수 종사자(50명)에게도 100만원씩 전달할 예정이다.
저소득 한부모 가족, 저소득 외국인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로당 식당 운영이 중단돼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층 노인에게도 총 9천200만원의 기부금이 쓰인다.
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달 안으로 기부금 1차 배분을 끝낼 예정이다.
1차 배분 후 남은 성금과 5월 31일 이후 들어오는 기부금(6월 말 현재 6천410만원)은 9월에 지원하기로 했다.
시와 모금회는 다음 달 31일까지 코로나19 기부금을 받는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기부를 원하는 시민은 특별모금 계좌(농협 317-0003-8354-31, 예금주 : 경기공동모금회)에 입금하거나 동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모금함에 성금을 넣으면 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청년 실직자, 저소득층·사각지대 시민 등 도움을 주고 싶은 이들을 지정 기탁서에서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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