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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택의 직문즉답■ 양평군기업인협의회 김광일 회장(창대산업 대표)의 기업경영과 봉사의 삶 “하나님의 은혜와 직원·고객의 도움에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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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택의 직문즉답■ 양평군기업인협의회 김광일 회장(창대산업 대표)의 기업경영과 봉사의 삶 “하나님의 은혜와 직원·고객의 도움에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 황종택 기자
  • 승인 2020.07.01 2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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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블록제품 전문 생산 기업인인 창대산업 대표이사로서 경기 양평군기업인협의회를 이끄는 김광일 회장이 경영철학과 비전을 말하고 있다.

21세기는 환경과 문화예술의 세기라고 한다. 환경이 맑은 물·깨끗한 공기와 토양 등으로 이뤄진 하드웨어라면, 문화예술은 정신적 풍요를 뜻하는 소프트웨어라고 하겠다. 이 둘이 합해져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코로나19에서 보듯 환경은 인류 생존의 필요충분조건이다. 이런 측면에서 친환경 블록 제품 전문 생산기업 창대산업 대표이사로서 경기 양평군기업인협의회를 이끄는 김광일(金光日·68) 회장을 ‘경인경제’가 만나 경영철학과 비전을 들어봤다.


기업 애로사항 해소·개선 유공으로 경기도지사 표창 수상
양평 농산물 제품 판로 확대 목적 경기도주식회사와 협력
‘아이 낳고 키우기 행복한 양평’ 위해 출산가정 지원 협약
성실·신용으로 친환경 블록 제품 전문 생산 창대산업 창업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양평 예찬’…문화예술 진흥 꿈


“‘새벽부터 우리 사랑함으로써 저녁까지 씨를 뿌려봅시다’라는 찬송가 가사처럼 이른 아침부터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근면하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양평군기업인협의회를 이끄는 김광일 회장은 기업경영관이자 삶의 철학을 이렇게 말했다. ‘신용은 황금보다 더 귀중하다’는 영국 속담과 ‘신뢰가 없으면 설 수 없다(無信不立)’는 동양 고전의 교훈처럼 김 회장은 성실과 신용으로 기업을 일궜다. 김 회장의 공적이 잘 말해주고 있다.

친환경 콘크리트 제품을 성실하게 만든 공로를 인정받아 김 회장 집무실엔 각종 제품인증서와 등록증 및 확인서가 즐비하다. 창대산업을 양평읍에서 1993년 창립해 우수단체 표준제품 인증,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2004)·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2012) 표창패 수상, 한국산업표준 KS 인증 등이 뒷받침하고 있다.

김 회장이 기업을 하게 된 동기 역시 신의 성실함이 배어 있다. 창대산업의 ‘창업 배경’을 소개하는 그의 말엔 겸손의 미덕이 묻어난다.

“부모님이 평양 분으로 6·25전쟁 당시 남한으로 피란 오셨다가 서울서 정착하시게 되었습니다. 마침 동향분이 가평에서 이 콘크리트·벽돌 관련 사업을 하셨는데, 양평에 새로운 사업장을 설립하게 되어서, 공장설립을 위하여 양평에 내려오게 됐습니다. 설립 후 당시 사장님의 다른 사업체의 부도로 채권단이 공장을 인수하였고, 그 후 제가 인수하여 오로지 성실 하나만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창대산업은 제품마다 ‘친환경 KS정품’을 제작하는 데서 보듯 사람을 배려하는 휴머니즘이 진한 경영 키워드가 살아 있다. 창대산업의 주력제품은 보도블록과 보강토블록인데 그 가운데 보강토 블록은 전국에서 가장 중량이 많이 나가는 수준이고 품질도 우수하다는 데 자부심을 지니고 있다. "언젠가 지나가는 말로 들었던 ‘보강토가 무너지면 창대산업의 이미지도 무너진다.’라는 농담조 지인의 말에 신선한 충격을 받아 더욱 책임감을 갖고 제품 생산에 임하고 있다.”고 말하는 김 회장의 표정에 뿌듯함이 가득하다.

김 회장은 실사구시적 모습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디지털 뉴딜 정책 등을 보면서 콘크리트·시멘트가 점차 사양산업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런 시대변화를 고려해 김 회장은 창대산업의 밝은 미래상 구현을 위해 아들(34세)에게 가업승계를 하면서도 엄정한 경영수업을 견지하고 있다. 아들은 자신이 미처 보지 못한 선진 경영기법과 아이템 개발 등 뛰어난 능력을 보여 한결 마음이 놓이고 든든하다며 애틋하고 진한 부정(父情)을 감추지 않은, 친근한 우리 주변 아버지상을 보였다.

2세 경영시대에 대한 바람도 적지 않다. “복지와 근무환경 수준을 높여서 젊고 유능한 인물을 채용해야 한다”는 말에 사람의 가치를 높이 사는 휴머니즘이 녹아 있다. 그는 콘크리트 제품은 친환경이라고 강조한다. 자연 골재가 주 원재료이고, 이를 가공해서 생산하기에 자연 친화적이며, 지속가능한 현대문명 건설에 인간 친화적 보도블록은 수요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10여 년 전과 비교해서 환경의 가치에 대한 기업인의 인식 변화도 크다고 한다. “양평은 과거 큰 기업들이 이전하려다가 각종 규제와 제한 때문에 많이 무산됐지요. 오히려 지금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물 맑은 청정 양평’을 강점으로 삼아 친환경 산업을 유치한다면 양평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김광일 회장은 2019년 2월 제15대 양평군기업인협의회 회장으로 취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광일 회장은 2019년 2월 제15대 양평군기업인협의회 회장으로 취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광일 회장은 요즘 지역사회 봉사에 분망하다. 2019년 2월 제15대 양평군기업인협의회 회장을 맡아 기업 간 협력 및 상호 발전, 기업 위상 정립, 신규투자, 일자리 창출 등에 힘쓰고 있더. 특히 기업애로 해소 유공으로 2019년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예컨대 경기도주식회사와 양평군기업인협의회는 6월 8일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양평군 제조업 상품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주식회사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양평군 소재 제조 기업이 생산한 농·수산물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광일 회장은 “양평군 기업들은 양질의 친환경 농·수산물을 생산하고 있다”며 “경기도주식회사와 함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게 돼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밝은 청사진을 펼쳤다.

김광일 회장이 이끌고 있는 양평군기업인협의회는 양평군과 2020년 4월 27일 세 자녀 이상 출산가정 지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아이 낳고 키우기 행복한 양평’을 모토로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도록 지원하는 데 목표가 있다. 2017년 11월 구성된 ‘양평군 인구정책 두물머리 협의체’의 협약기관으로서 이번 다자녀 출산가정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한 셋째 아이 이상 출산·입양가정에 가정당 11만5000원 상당의 축하선물세트, 키즈 배즙과 사과즙·닭갈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현재 양평군에서도 셋째 아이 1000만원, 넷째 아이 2000만원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지자체 최다이다. 또한 다자녀를 위해 관내 병원, 약국 외 150여개 이상 소상공인들이 다자녀 가정에 5~20% 할인 혜택을 주는 MOU를 체결해 아이 낳기 좋은 양평, 아이 키우기 좋은 양평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에 정동균 양평군수는 “코로나19로 기업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자녀 출산가정을 위해 도움을 주신 기업인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민간과 행정기관이 소통하며 함께하는 인구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화답했다. 또한 창대산업 직원 중에도 작년 두 아이와 금년 네 아이 출산가정이 있어 출산휴가와 더불어 육아휴직과 기타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과 지역발전을 위한 김 회장의 활약은 탄탄한 내실 있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양평군은 지난 13일 용문면에서 경기도와 함께 관내 중소기업 대상으로 기업애로 해결 관계기관 ‘원스톱처리 현장 회의’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양평군의 중복규제로 인한 관내 기업의 애로는 타 시·군에 비해 훨씬 많은 편이다. 양평군에서도 기업애로 해결과 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한 결과 황무지나 다름없던 양평이 최근 4년간 92개사에서 142개사로 무려 50개사가 늘어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로 서서히 발전하고 있다.”며 “경기도에서도 타 시·군보다 우리 군에 좀 더 관심과 배려를 아낌없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상세한 자료에 바탕한 설득력 있는 의견을 피력해 큰 공감을 받았다.

양평군기업인협의회는 6월 8일 경기도주식회사와  ‘양평군 제조업 상품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평군기업인협의회는 6월 8일 경기도주식회사와 ‘양평군 제조업 상품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평군기업인협의회는 이 밖에도 군수 초청 회의, 양평군 교육 발전기금 전달(5개 업체 1000만원), 사랑의 연탄 모으기 운동(7개 업체 1250만원) 등 사회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김 회장의 ‘조용하면서도 울림 큰’ 리더십의 성취이다.

김 회장의 ‘양평 사랑’은 소프트 파워, 이른바 문화예술에서도 나타난다. “문화예술은 사회 화합과 통일에 큰 역할을 합니다. 공동체를 윤택하게도 하고요. 21세기 최고 사업은 바로 문화사업입니다.”라고 밝힌 그는 “인구 11만 7000여명의 양평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지역”이라고 ‘양평 예찬’을 이어갔다.

믿음과 성실함으로 알찬 기업을 일군 김 회장의 삶은 땀과 눈물, 정성으로 점철돼 있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그는 이러한 성취를 “하나님의 은혜와 회사를 위하여 헌신하여 준 직원, 고객, 양평군민들의 도움으로 오늘이 있다”며 “장인(匠人)의 솜씨로 더욱 자연 친화적 품질과 멋진 디자인의 제품, 사람의 가치를 높이는 경영과 감사한 마음으로 지역사회를 섬김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고희(古稀)를 바라보는 ‘청춘 기업인’ 김 회장이 있기에 양평군을 넘어 우리 사회엔 희망이 있다.

/ 황종택 주필·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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