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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연간 국내 완제 전체 공급 규모 70조↑…실제 유통 완제 소비 규모 30조↓ 절반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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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연간 국내 완제 전체 공급 규모 70조↑…실제 유통 완제 소비 규모 30조↓ 절반도 안 돼
  • 신규대·공은비 기자
  • 승인 2020.06.24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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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총 도매사 수 2919개소
1천억 이상 공급도매사 비율
고작 2.5%로 총 71개소 불과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경인경제DB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경인경제DB

70조원대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진 국내 유통 완제의약품 전체 시장 규모가 실제로는 70조는커녕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의약품 전체 시장 규모에서 지난해 기준 1억원 미만의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는 영세업체는 205곳이나 됐다. 기관별 업태로 보면 도매업체 192곳, 제조사 6곳, 수입사 7곳으로 구성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19 완제 의약품 유통 정보 통계집'을 취재 기본자료로 삼아 '경인경제 메디컬·헬스팀'이 22~23일 양일간 연간 의약품 공급금액 구간별 도매사 및 제조·수입사 현황을 취재·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대다수에게 알려진 바와 배치되는 전혀 다른 지표가 도출됐다.

지난해 국내 도매업체 수는 2919개소로 1000억원 이상 의약품을 공급하는 업체는 71곳(2.5%)에 불과했다. 이들 업체가 전체 도매 공급금액 39조7814억원 중 59%인 23조4550억원을 점유했다.

또 500억~1000억원 미만 업체는 41곳(1.4%)로 2조8401억원의 의약품을 공급했다. 연간 공급금액을 1억원 미만에서 1000억원 이상으로 구간을 나눠 분포도를 살펴본 바, 도매업체들이 가장 많이 몰린 구간은 10억~25억원 미만이었다.

673곳(23.3%)의 업체가 1조1139억원의 의약품을 공급했다. 1억~10억원 미만 공급 업체는 857곳(29.7%)였지만, 이들 공급액은 3294억원(0.6%) 수준에 그쳤다.

공급금액 1억원 미만 업체는 192곳(6.6%)에 달했으나, 공급금액은 82억원에 불과했다. 평균 1개 업체에서 1년에 4270만원 정도만 공급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제조사 업체수는 256곳으로 전체 공급금액은 23조1029억원이다. 이들 업체 중 1000억원 이상의 의약품을 공급한 업체는 57곳(22.3%)으로 전체 공급금액의 78.3%인 18조935억원을 점유했다.

제조사가 가장 많이 몰린 구간은 100억~500억원 미만 사이로 77곳(30.1%)에서 2조1082억원을 공급했다.

1억원 미만의 의약품 공급 업체는 6곳(2.3%)으로 공급금액은 1억원 정도다. 100억원 미만의 제조사를 모두 합치면 86곳으로 9.4%에 달하지만, 제조사들의 의약품 유통 규모는 2593억원으로 전체 공급금액의 0.7%밖에 되질 않는다.

수입업체는 173곳으로 1000억원 이상의 의약품을 공급한 업체는 19곳(11%)이다. 그러나 전체 수입사 공급금액 8조698억원 중 72.6%인 5조8588억원을 공급했다. 수입사의 경우 연간 공급금액 구간별로 고루 분포돼 있었다. 1억원 미만 영세업체는 7곳으로, 이들 업체에서 공급된 의약품의 규모는 2억원 정도다.

지난해 국내에서 유통된 완제의약품 규모는 70조9541억원으로 도매사 39조7814억원, 제조사 23조1029억원, 수입사 8조698억원 순으로 점유했다.

그러나 도도매 등의 유통단계를 거치면서 거품처럼 부풀어진 공급금액이 아닌 실제 소비가 이뤄진 완제의약품 규모는 고작 29조5089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금액 상위 5%에 해당하는 업체가 전체 의약품 유통시장의 69.3%를 점유하고 있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완제의약품 공급 업체수는 3317개소로, 도매사 2919개소, 제조사 256개소, 수입사 173개소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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