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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 선 기내식 생산 현장… 항공업계, 정부에 재정·금융 등 맞춤형 지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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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 선 기내식 생산 현장… 항공업계, 정부에 재정·금융 등 맞춤형 지원 호소
  • 장재진 기자
  • 승인 2020.04.02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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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8만식 납품했는데 지금은 거의 휴업상태...밀 카트도 그냥 쌓여있는 실정"
▲ 멈춰선 기내식 생산 현장 /대한항공 제공
▲ 멈춰선 기내식 생산 현장 /대한항공 제공

코로나19로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힌 가운데, 국내 항공사도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대한항공 기내식 센터는 대한항공을 비롯해 총 약 30개의 글로벌 항공사에게 기내식을 생산·납품하는 국내의 대표적 기내식 생산기지다.

이곳은 지난해 3월 초 하루 약 8만 식의 기내식을 만들어 왔으나 현재 사실상 휴업 상태다.3월 말 기준으로 고작 하루 2900식만 생산하고 있는 실정. 현재 기내식을 공급하는 항공사도 2개까지 줄어들었다.

특히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대한항공 인천 기내식 센터는 대한항공 자사 뿐 아니라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외국 항공사에서 사용될 기내식을 최종 준비하고 항공기에 탑재하는 업무를 하는 곳이기도 하다.

멈춰선 기내식 생산 현장 /대항항공 제공
멈춰선 기내식 생산 현장 /대한항공 제공

2일 대한항공이 공개한 인천 기내식 센터의 냉장고 시설은 창고로 사용되고 있으며, 평소라면 바삐 움직여야 할 밀 카트(Meal Cart)들도 가득 쌓여 있는 상황으로 국내 항공업계 관계자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

항공업계서는 때문에 상당한 고정비 압박이 지속되며 2~3개월 안에 모두 도산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내 국적항공사들의 2월부터 6월까지 매출 손실만 6조4,5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항공협회는 전망하고 있다. 국제선 여객도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급감하여 사실상 셧 다운(Shut-down) 상태에 빠졌다.

국내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가 진정되지 않으면 국가 기간 산업인 항공산업은 경쟁력을 잃는 것을 넘어 모두 쓰러지게 될 것이라며, 즉각적이고 대대적인 정부 지원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항공산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종사자들만해도 25만여명에 달한다. 만약 국내 항공산업이 붕괴될 경우 당장 일자리 16만개가 사라지고, GDP 11조원이 감소한다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분석도 나온다.

국내 국적항공사들은 자구책으로 급여반납, 유·무급휴직 등을 시행 중이지만 항공사의 개별적인 노력으로 생존이 불가능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항공사 채권 발행시 정부(국책은행)의 지급 보증은 필수적이다. 전세계 항공업계 유동성 위기로 항공사 자체 신용만으로 채권(회사채, ABS, 영구채) 발행을 통한 경영 자금 조달 불가능 처지이기 때문이다.정부/국책은행의 보증이 있어야 국적항공사 생존이 가능하다.

또한 자금 지원도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항공업계의 바람이다. 지난 2월 저비용항공사(LCC) 대상 3,000억원을 지원키로 했으나, 지원 자금 규모 확대가 필요하며. 지원 대상도 대형 항공사를 포함한 국적 항공사 전체로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미국과 싱가포르, 독일, 중국 등 해외 각국은 자국의 항공산업을 살리기 위해 세금 완화, 재정·금융지원 등 파격적인 지원책을 아까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항공업계는 우리 정부도 국가 기간산업인 항공산업의 생존을 위해 과감하고도 적극적인 맞춤형 지원을 해주기를 바란다며 정부의 도움이 절실한 항공업계의 외침을 외면하지 않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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