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경기지역의 소비심리가 지난달보다 7.1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기 전인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의 결과로 상황이 심각한 부분의 소비 심리는 미반영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5일 발표한 ‘2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7.5로 지난달 대비 7.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크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2003∼2019년)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과적임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기 전 조사된 결과로 소비자 심리가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다.
현재 소비자들의 지갑 사정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는 92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으며 6개월 후 전망을 나타내는 생활형편전망CSI 또한 95로 전월대비 4포인트 떨어졌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8로 지난달에 비해 6포인트 하락했고 소비지출전망CSI도 106으로 3포인트 떨어졌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도 여전히 비관적임을 나타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68로 전월대비 11포인트 하락했고, 향후경기전망CSI도 9포인트 하락한 79로 집계됐다.
취업기회전망CSI 또한 전달보다 5포인트 하락한 83을 기록했으며 금리수준전망 CSI 또한 93으로 5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가계저축CSI는 96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며 가계저축전망CSI는 97로 전월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현재가계부채CSI와 가계부채전망CSI 또한 각각 97과 96으로 전월대비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6으로 전월대비 보합을 나타낸 반면 임금수준전망CSI는 114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 CSI(117)는 2포인트 하락했다.
[이은실 기자ㅣ경인지역 최초 경제일간 '경인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