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올해 3300만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해외지사화·공동 물류센터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해외에 지사가 없는 중소기업의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선정한 현지 협력 물류회사 창고를 활용하도록 해 제품 수출을 돕는 사업이다.
성남시는 21일 22개사를 선정해 해외지사화·물류네트워크 사업 참가비의 50%를 보조하고 업체당 최대 175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외지사화 수행은 3개 기관으로, 세계 84개국 129곳에 있는 코트라의 해외무역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해외민간네트워크, 세계한인무역협회의 글로벌마케터다.
이들 기관에 신청해 선정되면 신규시장 개척, 현지 시장 조사, 바이어 발굴, 판로 연결 등의 해외 마케팅을 대행해 준다.
아울러 시는 해외 물류 네트워크 사업도 지원한다. 통관·보관·포장·배송·반품·물류컨설팅 등 맞춤형 물류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속적인 거래 기반 마련을 돕는다.
보조금 지원 대상은 전년도 수출실적이 1000만달러 즉, 116억원 이하이면서 성남시에 본사나 공장을 둔 기업이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해 16개사 중소기업에 모두 2143만원의 해외지사화·물류 네트워크 사업비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사업 신청은 성남시 홈페이지에 있는 신청서 등의 서류를 시청 8층 산업지원과에 직접 내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이슬기 기자ㅣ경인지역 최초 경제일간 '경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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