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사원증에 지역화폐 기능을 탑재하기로 했다.
경상원은 경기 지역화폐의 활성화와 이용 촉진을 위해 회사 내에서는 사원증으로 밖에서는 카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원에 위치한 경상원은 사원증과 수원페이를 연동하고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복지포인트를 사원증으로 지급한다.
경상원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도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으로 사원증에 지역화폐 기능 탑재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임진 경상원장은 “도민께서 지역화폐를 많이 사용하실수록 우리 지역, 골목 경제에 온기가 돌게 된다”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다시 찾은 고객을 단골로 만드는 것은 자영업자와 상인조직의 몫”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도내 31개 전 시군에서 동시 발행한 경기지역화폐는 해당 지역 내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과 연매출 10억 원 이상 점포를 제외한 모든 상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구매액의 6~10%를 인센티브로 제공하고, 연말정산 시 30% 소득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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