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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₂ 배출규제 강화… 2020년 저럼한 전기차 대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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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₂ 배출규제 강화… 2020년 저럼한 전기차 대거 출시
  • 이은실 기자
  • 승인 2019.12.05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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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 내연기관 폭스바겐 골프보다 더 싼 가격에 구매 가능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인경제 이은실 기자] 오는 2020년에는 내연기관보다 더 싼 전기차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SK증권이 5일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유럽은 파리 협정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가 오는 2021년부터 강화돼 이에 앞서 전기차 출시 모델 수가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파리협정은 지난 2015년 파리 기후변화 회의를 통해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 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1.5℃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전지구적 장기목표다. 이는 모든 국가가 오는 2020년부터 기후행동에 참여하며 5년 주기 이행점검을 통해 점차 노력을 강화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럽은 이러한 파리협정을 지키기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실시하고 있다. 내연기관의 효율 개선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더디지만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다소 더딘 수치 개선을 보여 내연기관의 효율개선이 한계에 달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급기야 지난해에는 유럽 자동차 메이커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20.5g/km로 전년대비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디젤 자동차 판매 부진을 가솔린 차량의 출시로 만회하려는 계획이 자동차의 대형화 트렌드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SUV 차량 출시 증가가 오히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증가시키는 모습이 됐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의 두 축 중 하나인 내연기관 효율개선이 무너진 상태로 전기차 판매 확대만이 유일한 해답”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의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전년대비 28.8% 증가한 38.4 만대를 기록했다”며 “올해에도 전년대비 40% 수준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전년대비 38% 증가한 53만대의 전기차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친환경차(BEV, PHEV, FCEV) 모델 수는 2018년 말 60개, 2019년 100개, 2020년 176개로 예상했다. 신규로 출시되는 순수 전기차 모델은 2019년에 19개에서 2020년 33개, 2021년 22개로 급격히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순수 전기차(BEV)와 가솔린차량의 중간 단계인 PHEV 신규 모델은 2019년 24개에서 2020년 49개, 2021년 23개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규제 초기에는 자동차 업체들이 순수전기차보다 PHEV를 선호해 PHEV 신규모델 출시가 더 많겠지만 규제 스탠스의 변화나 전기차 가격 하락으로 순수전기차(BEV) 모델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2020년에는 폭스바겐 ID.3 를 필두로 다양한 가격대와 다양한 플랫폼의 전기차들이 대거 출시되면 다시 한번 전기차 붐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럽의 전기차 훈풍이 한국 2차전지 업체들의 성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독일 정부의 적극적인 전기차 보조금의 확대와 폭스바겐의 대중 전기차 ID.3 출시로 독일은 노르웨이를 제치고 오는 2020년부터는 가장 많은 전기차가 판매되는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 정부는 지난 11월부터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전기차 가격 4만유로까지는 50% 상향해 지급했다. 대당 구매 보조금은 순수 전기차의 경우는 4000유로에서 6000유로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3000유로에서 4500유로로 인상했다.

폭스바겐의 ID.3 판매 가격은 2만9900유로로 전기차 보조금 6000유로를 받을 경우 동급 내연기관차인 폭스바겐 골프보다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전기차 가격이 4만~6만유로일 경우 25%를 인상해 순수전기차는 5000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4000유로의 보조금이 적용된다. 이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 대수 1000만대 도달 계획의 일환으로 구매 보조금 지급 기간은 오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이며 그 이후 추가적인 인상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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