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주민 통행불편 완화·사고위험 해소 기대
[경인경제 이지안 기자] 용인시가 기흥구 지곡동 지곡 2교에서 지곡 일반산업단지에 이르는 용인 도시계획도로 중3-85호선의 개설공사를 마치고 왕복 2차로가 준공됐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금까지 기존 진입로는 보도가 별도로 없고 폭도 6~8m에 불과한 데다 선형이 구불구불해 대형차량의 교행이 어려운 것은 물론이고 주민들도 통행에 불편을 겪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상태에서 대규모 산단이 들어서면 주민들은 물론이고 이 일대에 사업장을 둔 기존 업체들의 통행이 어려워진다. 교통사고 위험도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에 용인시는 지곡 산단 사업시행자와 도로개설사업 위·수탁 협약을 맺고 지난 2016년 7월부터 폭 12m에 양쪽으로 보도까지 갖춘 593m 구간의 왕복 2차로 도로를 개설했다. 사업비는 전액 지곡 산단 사업시행자가 부담했고 시는 도로개설을 담당했다.
이로써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를 비롯해 앞으로 이곳 산단에 입주하게 될 기업들과 인근 주민들, 풋살장·승마장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지역 개발을 하면서 주민들의 불편까지 해소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와 협약을 맺어 이곳 도로를 개설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면서 시민들의 통행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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