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12월14일까지 파주출판도시 인프라 활용 창의교육 프로그램 기획
이번 교육은 파주출판도시의 인프라를 활용해 제대를 앞둔 군 장병의 사회진출을 돕고 사기를 북돋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오전 프로그램은 파주출판도시 내 출판사에서 발행한 대화법, 미래 직업, 여행, 양성평등 관련 도서 저자를 초빙해 특강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저자와의 대화’로 구성된다.
오후 프로그램으로는 출판도시에 위치한 명필름을 방문해 서정일 명필름문화재단 이사가 진행하는 영화 입문 강좌와 자신의 몸에 집중하는 요가 강좌를 듣는다. 이후 음악평론가 최윤구의 사저를 방문해 음악과 소리에 대한 감각을 깨우치는 특별한 출판도시 탐험이 이어진다.
둘째 날엔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PaTI) 캠퍼스 중 하나인 두성집에서 일러스트레이터 권민호 작가와 함께하는 ‘자화상 드로잉’을 진행한다. 자기 자신의 얼굴을 관찰하며 목탄, 연필, 펜, 붓 등 각종 도구를 활용해 드로잉으로 표현함으로써 비일상적인 시각 작업을 통해 자아 탐색과 더불어 미술 치료 효과도 볼 수 있다.
이어 점심 수료식을 통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체험한 장병들의 소감을 한자리에서 함께 공유하면서 1박 2일간의 ‘창의 여정’을 마친다
‘저자와의 대화’ 특강 순서는 22일 ‘웃으면서 할 말 다하는 사람들의 비밀‘의 저자인 오수향 SHO대화심리연구소 소장 특강, 29일 해외 출간 후 화제가 된 ’10년 후 일자리 도감‘에 대한 전문가 해설. 12월 6일은 ’눈감고, 도시‘의 저자인 건축학박사 최은아가 도시를 오감으로 여행하는 방법에 관해 설명한다. 12월 13일에는 ’정치적인 식탁‘의 저자 이라영 작가가 군 장병을 만나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설명한다.
조한경 경기도 콘텐츠정책과장은 “사회 복귀를 앞둔 군 장병이 책을 통해 지혜를 습득하고 이해한 바를 논리적, 감성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생각의 유연성을 길러주는 창의교육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교육으로 파주출판도시가 일반인 뿐 아니라 군인들도 즐겨 찾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복합문화클러스터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파주를 비롯 경기 서북부 일반전초(GOP, general outpost)까지 관할하는 1군단 장병 80명에게 파주출판도시 안에서 모든 교육과 숙박을 해결하도록 지원한다.
저작권자 © 경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